대한비뇨기과학회가 드마라 제작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이례적인 행사가 열린다.
대한비뇨기과학회(학회장 천준)는 21일 최근 종영한 KBS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작진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비뇨기과학회는 이날 비뇨기과 전문의 역을 맡은 배우 배슬기, 박기호 PD, 김민주 작가 등 3명에게 비뇨기과에 대해 친근한 인식을 갖게 해 준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125부로 저녁 시간에 방송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여스승과 여제자의 앙숙 관계 등 얽히고설킨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내 최고 시청률 30.2%를 기록한 인기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30세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인 '윤수민(배슬기 분)'은 '민비뇨기과' 원장으로 등장한다.
비뇨기과학회가 '빛나라 은수' 제작진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비인기과로 전락한 비뇨기과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매일 TV 드라마에서 비뇨기과를 노출해 준 것만으로도 비뇨기과 의사들 입장에서는 감사할 일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이 비뇨기 질환을 진료할 때 비뇨기과보다 산부인과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의 주 시청자인 중년 여성들에게 '여성비뇨기과'를 각인시킬 수 있어 홍보효과가 적지 않았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배슬기 씨는 19일 "비뇨기과 의사가 생소해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면서 "뜻 깊은 기회를 통해 비뇨기과의 사회적 인식을 조금 더 친근하게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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