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헬스케어가 세계 최초로 세포외소포 대량생산 시설을 경기도 김포시에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시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준하는 생산시설로, 세포외소포 치료제의 1상 및 2상을 위한 임상시험용의약품 원료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엠디헬스케어의 자체 기술력으로 확립했다.
엠디헬스케어 신태섭 기술이사는 "그동안 세포외소포 치료제 개발의 허들이었던 cGMP급 생산시설을 자체적으로 확립함으로써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세포외소포 치료제의 임상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유익한 미생물이 분비하는 세포외소포는 우리 몸에 흡수돼 뇌혈관장벽(BBB)을 통과, 신경 생성(neurogenesis)과 신경세포의 연결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치매, 파킨슨병, 자폐증 등과 같은 난치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엠디헬스케어 김윤근 대표는 "자체 기술력으로 세포외소포 원료 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치매, 파킨슨병, 자페증과 같은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고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엠디헬스케어를 7년 이내에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