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MSD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1~2월 도입 목표"
[2021 국감] 신현영 의원 "4만명분 계약 예상하지만, 10배는 더 확보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내년 1~2월에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도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에게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MSD 몰누피르비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승인이 가능하다고 하면 올해 겨울 경구치료제 복용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신 의원은 "정부는 4만명분의 경구치료제를 계약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넉넉히 일일 확진자를 5000명으로 가정하면 365일 처방량으로 180만명분이 필요하다"라며 "지금보다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하며 예산도 10배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경 청장은 "미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필요하다"라며 "최대한 내년1, 2월에는 도입 가능하도록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치료제 구매에 10배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경구치료제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계속 논의가 진행 중으로 어느 정도 정리되면 안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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