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테라퓨틱스, ‘BELL-002’ 혁신의료기기 지정
벨테라퓨틱스는 소아 인공와우 청각재활 디지털치료제 'BELL-002'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첨단기술군)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BELL-002는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가 말소리를 더 잘 알아듣고 음악과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치료제다. 기존 청각재활 원리를 따르면서 음악 활용 훈련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와우 수술 후 말소리 이해에는 수년에 걸친 재활이 필요하며, 음악과 노래를 즐기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한계로 남아 있다. 또한 대상 환자가 희소해 관련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지정으로 BELL-002는 식약처의 우선 심사 등 규제적 지원을 받아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벨테라퓨틱스는 삼성서울병원 문일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와 함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화 벨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지정은 청각재활 연구 성과를 실제 치료 도구로 발전시키는 이정표"라며 "의 2026.10.13
차명진 원장 "심전도 기기가 '정상'으로 판독한 8만건, 전문의가 다시 보니 17.65% 달랐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CT와 MRI를 찍으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자체적으로 판독하지만 일부 검사기관은 원격으로 판독의뢰를 보내고 소견서를 받는다. 그렇다면 하루에도 수만 건씩 찍히는 심전도는 어떻게 판독하고 있을까? 심전도는 CT나 MRI와 달리 자동판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심장내과 전문의가 모든 심전도를 직접 확인하는 체계는 아직 일반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검진센터와 병원에서 찍은 심전도를 외부 전문의에게 맡겨 판독받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가동되기 시작했다. 메디컬에이아이의 에티아(AiTiA) 심전도 판독서비스 'AEC(AiTiA ECG Center)'다. 기관에서 측정한 심전도를 별도의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심장내과 전문의가 직접 판독하는 구조다. 일반 판독은 24시간, 수술 전처럼 급한 경우는 2시간 안에 결과가 돌아온다. 심장내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기관도 의뢰한 심전도에 대해 전문의 판독 소견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AEC에서 판독을 맡고 있는 서울프라임하 2026.10.13
이왕준 IHF 차기 회장 "병원계가 의료 AI 전환 주도해야"…'서울 AI 센터' 설립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제병원연맹(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IHF) 이왕준 차기 회장이 병원 경영진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는 ‘병원 리더십을 위한 서울 AI 센터(Seoul AI Centre for Hospital Leadership)’ 설립을 추진한다. 세계 각국 병원의 경험을 공유하고 AI 전략과 관리체계, 윤리에 관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해 병원계가 의료 AI 전환을 주도하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왕준 IHF 차기 회장(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명지병원 이사장)은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AI 센터를 통해 국제적인 논의를 실제 병원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AI 센터는 병원 경영진이 AI의 도입 시점과 활용 범위, 기술기업과의 협력 방식을 판단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에서 출발해 성과를 확인하며 지역별 협력 거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넓힐 계획이다. 센터의 계획은 오는 2026.10.13
[2026 국감] 국립대병원 환자 방사선량 관리 '제각각'…충남대병원 본원은 "관리 안 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립대병원들의 환자 방사선량 관리 수준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일부 병원은 검사별 선량과 진단참고수준(DRL) 초과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 의원이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전북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환자 방사선량 및 방사선 사용 의료장비 관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병원별 관리 체계에 큰 차이가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보고서가 인용한 국내 조사에 따르면 같은 흉부 일반 엑스레이(X-ray) 촬영이라도 의료기관별 최소·최대 선량이 약 6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위조영검사는 선량면적곱(DAP)이 600배 이상, 투시시간은 3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단참고수준(DRL)은 의료기관별 환자선량 차이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선량을 사용하는 검사나 장비를 찾아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한 참고기준이다. 질병관리청은 CT뿐 아니라 일반촬영, 유 2026.10.09
온코소프트, ASTRO 2026서 AI 방사선치료 솔루션 공개
온코소프트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방사선종양학회 ‘ASTRO 2026’에 참가해 차세대 AI 방사선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ASTRO는 세계 각국의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치료사, 산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와 임상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온코소프트는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해 독립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솔루션과 중장기 기술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온코소프트는 ‘Agentic AI in Radiotherapy’를 주제로 미국 FDA 인허가를 받은 AI 컨투어링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OncoStudio)’의 차세대 기능을 공개했다. 의료진의 종양 표적 설정을 실시간으로 돕는 ‘라이브 타깃(Live Target)’과 AI 컨투어의 검토 필요 영역을 제시하는 ‘컨투어 가드(Contour Guard)’ 기능을 통해 AI가 자동화를 넘어 의료진의 판단과 검증을 지원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기능 시연을 본 해외 의료진으로 2026.10.09
[신간] 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가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위한 책 '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자연스러운 노화와 예방 가능한 노쇠를 구분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기준과 실천법을 제시한다. 식사와 운동 등 신체 건강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 관계, 돌봄, 경제까지 노년의 삶 전반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김광일 교수는 20년 넘게 노인 환자를 진료하며 같은 나이라도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모습이 크게 다른 경우를 경험해왔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나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관계,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이 오랜 시간 쌓인 결과라는 점에 주목했다. 책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인 노화와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과 회복력이 크게 떨어지는 노쇠의 차이를 설명한다. 노화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회복도 가능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목표, 감사, 거리두기 등 건강한 노년을 위 2026.10.09
세계 90개국 병원 리더 서울로…세계병원대회 19년 만에 한국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세계 90여개국의 병원·보건의료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의료 AI와 병원 경영, 환자안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대한병원협회는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병원대회를 통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알리고, 국제 교류를 실제 의료현장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병협은 7일 서울 마포구 병협 대회의실에서 제49차 'IHF World Hospital Congress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병원연맹(IHF)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에서 제49차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세계병원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7년 서울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Global Learning, Local Action for Every Patient)’를 주제로 열린다. 각국 병원장과 최고경영자, 정책 결정자, 의료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 2026.10.08
2026 노벨 생리의학상에 ‘광유전학’ 개척한 다이서로스·헤게만·나겔 교수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광유전학(optogenetics)’을 개척한 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미국 스탠퍼드대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 페터 헤게만(Peter Hegemann),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게오르크 나겔(Georg Nagel)에게 ‘빛으로 조절되는 이온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 업적으로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헤게만과 나겔 교수는 미생물의 빛 감지 단백질인 채널로돕신(channelrhodopsin)이 빛에 의해 직접 활성화되는 이온채널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빛으로 살아있는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러한 발견을 신경과학에 적용해 특정 신경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만들고, 빛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하는 광유전학(opto 2026.10.05
서울 빅5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10명 중 6명 지역 거주
서울 빅5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지역 거주자인 가운데, 지역의료체계를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상급병원 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의 2026년 1~4월 입원환자 15만 5530명 중 9만 4624명이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였다. 지역 환자 비중은 2022년 57.8%에서 2023년 58.8%, 2025년 60.1%로 상승했으며, 2026년 들어 60.8%를 기록했다. 4년 사이 3.0%p 상승한 수치다. 박 의원은 "입원환자의 지역 비중이 높다는 것은 지역에서 감당하지 못한 치료가 서울로 넘어오고 있다는 의미"라며 "환자와 가족은 진료비 외에 교통비, 숙박비, 보호자 휴직 등 추가 부담을 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역에서 가르치고 수련한 의사가 지역에 남아 진료해야 이 흐름이 바뀐다"고 주장하며,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 2026.10.05
"달빛어린이병원 밤 9시 이후 심야 내원환자 1.4%에 그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밤 9시 이후 내원환자는 전체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반면 야간진료관리료가 적용된 진료의 환자 본인부담금은 일반 의원 주간 진료보다 최대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를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의 2026년 8월 한 달간 시간대별 내원현황을 분석했다. 해당 기간 두 병원의 전체 내원환자는 1만7102명이며, 이 중 밤 9시 이후 내원환자는 236명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7시 890명이었던 내원환자가 7~8시 615명, 8~9시 444명으로 감소했으며, 9~10시에는 182명, 10~11시에는 54명으로 줄었다. 특히 밤 10시 이후 내원환자는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야간진료관리료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 지정된 운영시간에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할 경우 산정된다. 주당 운영시간에 따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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