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 "원격 모니터링 확산하려면 의료진 업무 줄이고 정확도 높여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남대병원이 웨어러블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을 확대하면서 병동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간호사 스테이션 옆에 분석실을 마련하고, 생체신호 전송 기능을 갖춘 전자명찰로 반복 업무를 줄이는 방식이다. 장비 보급을 넘어 의료진이 데이터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기홍 교수는 10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2026 런천심포지엄에서 '하이카디(HiCardi)'를 활용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운영 경험과 향후 연구 계획을 소개했다. 동아에스티와 메쥬가 후원한 이날 세션은 메쥬 최고의학책임자(CMO)이기도 한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기홍 교수는 “스마트 모니터링이 확산되려면 두 가지가 중요하다. 의료진의 일을 줄여야 하고 정확해야 한다”며 “대규모 장비가 설치된 병원에서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하고 모니터링 기준을 만들 것인지도 앞으로 제시 2026.11.03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11월 도입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11월 초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기진단부터 로봇수술, 1대 1 맞춤형 재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AI-Clinical Workflow(인공지능 기반 통합 진료체계)'를 완성해 스마트병원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큐비스-조인트는 수술 전 환자의 3D CT 영상을 바탕으로 관절의 변형 정도와 골격을 파악해 인공관절 크기, 위치, 절삭 범위 등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운다. 수술 중에는 밀리미터(mm) 및 도(°) 단위의 미세한 오차까지 제어하는 햅틱(Haptic) 기술과 로봇암(Robot Arm)으로 계획된 부위만 절삭한다. 병원은 AI와 로봇을 임상 시스템으로 연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AI가 이상 소견을 먼저 찾으면 전문의가 최종 판단하고, 필요한 환자는 로봇수술을 받은 뒤 데이터 기반 재활과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구 2026.11.03
한미약품, 퓨리오사AI·엑스페릭스·베이글랩스와 에피데이 챗봇 인프라 MOU
한미약품이 퓨리오사AI, 엑스페릭스, 베이글랩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에피데이(eppiday)' 챗봇의 한국형 대규모언어모델(LLM) 전환 및 국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C&C스퀘어 멀티홀에서 체결됐다. 베이글랩스는 엑스페릭스의 헬스케어 자회사다. 이번 협약은 에피데이 앱의 'AI 건강 코칭' 답변 생성 기능을 해외 클라우드 환경에서 국내 자체 인프라 기반 LLM 및 AI 반도체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피데이는 환자가 입력한 문진과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다. 체중, 식사, 운동 등 일상 데이터를 기록·관리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에피데이 AI 코칭의 핵심 기능인 답변 생성 기능을 한국형 LLM 기반으로 우선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약품 및 식이자료 검색, 식사 사진 인식 등 기존 기능도 한국형 LLM 2026.11.02
김나영 한미약품 부사장 “포기하지 않고 개발한 '에페', 비만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미약품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지난 10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GLP-1 계열 비만신약으로, 한국인 비만 환자 448명이 참여한 임상 3상의 40주 중간 분석에서 평균 9.75%의 체중 감소율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해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에페의 경쟁력으로 체중 감량 효과와 내약성, 치료 지속성, 경제적 접근성의 균형을 내세웠다. 국내 비만 진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비만 환경을 고려한 치료제라는 설명이다. 약물과 앱, 건강기능식품을 연계하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케어'를 통해 감량 이후의 체중 유지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장 김나영 부사장은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페는 한미에 단순한 신약이 아니라 새로 도전하는 정신” 2026.11.02
"수술 합병증 줄이고 회복 앞당기는 ERAS…지속하려면 인력·수가 지원 필요”
수술 후 조기 회복을 넘어 기능 및 예후 향상까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수술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을 체계적으로 도입해 대장암 치료에 적용해왔다. ERAS는 수술 전후 전 과정을 관리하는 다학제 프로그램으로, 병원은 대장암 ERAS 클리닉을 통해 합병증 감소와 재원 기간 단축, 고령 환자의 안정적인 회복이라는 성과를 축적해 왔다. 수술이 잘 끝났다고 환자의 회복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통증과 수술 후 오심·구토(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ing, PONV)를 조절하고, 식사와 보행을 다시 시작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 ERAS는 이를 수술 전부터 준비하고 관리하는 접근이다. 조기 퇴원 자체보다 환자가 안전하게 퇴원할 만큼 회복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관리를 일상 진료에 정착시키려면 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간호사·약사·영양사 등 다학제 팀의 협 2026.11.02
[이슈 타임라인]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한 달…"아이들 갈 곳이 없습니다"
사진 ·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입구 지금까지의 경과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7월 15일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에서 치료받다 숨진 환아 사건과 관련해 9월 30일 센터를 압수수색했다. 병원은 중환자 처치 중 진료가 방해됐다고 지적했고, 경찰은 진료가 없을 때 집행했다고 맞섰다. 소아응급의학회·의사회·환자단체·여야 의원의 비판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경찰청과 수사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10월 27일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나온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이 사과를 거부하자 같은 날 소아응급센터 전문의 9명 중 7명이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10월 29일 경찰청 형사국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병원을 찾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30일 소아응급의학회와 센터장들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압수수색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필수의료 현장 압수수색의 원칙적 제한 등 재발 방지 3가지를 요구했다. 정은경 장관은 11월 2026.11.01
당뇨병 CGM·AID, '누가 쓰나'에서 '어떻게 계속 쓰게 하나'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1형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하고, 자동 인슐린 주입(AID)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기 도입뿐 아니라 환자 교육과 비용 지원, 의료진의 데이터 해석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15일 열렸던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6) 연속혈당위원회 세션에서는 미국 인디애나대 비랄 샤(Viral N. Shah) 교수와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NCGM) 고다니 노리코(Noriko Kodani) 교수가 CGM의 조기 도입 근거와 AID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당뇨병 전단계와 2형 당뇨병의 CGM 활용, 환자 주도의 기기 선택과 데이터 해석 등을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중증 2형 당뇨병 환자까지 CGM과 인슐린자동주입기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기기 지원이 시작된 뒤 환자가 이를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조건이 두루 논의됐다. 샤 2026.11.01
한 달간 정신과 진료실부터 찾은 정환보 닥터프레소 대표…"기록 줄이고 진료에만 집중하도록"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닥터프레소 정환보 대표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들의 의견을 듣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썼다. 서울 10명, 경기 5명, 충청 2명 등 닥터프레소의 제품을 사용 중인 원장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통화하면서 실제 진료 흐름에서 무엇이 불편한지 들었다. 정 대표는 다른 진료과 원장들도 만나 제품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그는 "정신과에서 검증한 것이 내과와 같은 의원에서도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려고 원장들을 만나고 있다"며 "이밖에 보험·제약 쪽과 정신건강 분야 협력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자리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환자와의 대화가 중심이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면 의사는 그 내용을 듣고 판단하는 동시에 진료기록을 남겨야 한다. 닥터프레소는 이 과정에서 기록에 쓰는 시간을 줄여 의사가 환자에게 집중하도록 돕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춘 회사다. 정 대표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사가 진료에 2026.11.01
의협 집행부 "절차 지켰고 특별감사 요건 안 돼" vs 감사단 "이해충돌·배임 의심, 독립 검증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3차 종합학술대회 운영을 둘러싼 특별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다루기 위해 10월 31일 소집된 임시대의원총회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표결 없이 산회했다. 제적 대의원 246명 가운데 개회 때 111명이 참석했고, 회의 도중 재확인 때 115명, 종료 시점에는 95명으로 줄면서 의결정족수인 과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임총은 감사단이 수시감사 결과를 토대로 특별감사위원회 설치를 요청한 데 따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의결로 소집됐다. 회의록을 토대로 이날 임총에서 나온 주요 쟁점을 짚어봤다. 집행부 "횡령 사실 아냐, 정기감사서 소명" vs 감사단 "독립 검증으로 재산상 손해 밝혀야" 감사단은 선정 업체 전 대표였던 총무이사의 심사 참여, 입찰 3억1900만원에서 순증액 1억3491만원(46%)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고 집행부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임총까지 열리게 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지적된 절차상 미비점 2026.11.01
의협 임총, 의결정족수 미달로 종료…종합학술대회 특감위 설치 의결 못 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31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43차 종합학술대회와 관련된 특별감사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을 단독 안건으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참석 대의원은 재적대의원 246명 중 115명이었다. 재적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 개의 요건은 충족했지만, 의결 정족수에 해당하는 재적대의원 절반 이상인 123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특별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하지 못하고 총회를 마쳤다. 이번 임총은 의협 감사단이 제43차 종합학술대회 수시감사에서 배임이 의심되는 정황 등을 지적하며 특별감사 전환을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3일 위원 17명 중 찬성 15명, 반대 2명으로 임총 개최를 결정했다. 감사단은 수시감사보고서에서 대행업체 선정 과정의 이해충돌 가능성과 심사평가의 신뢰성,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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