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을 고민해온 교수들의 '자발적 AI 실험'…분당서울대병원 중견교수 바이브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의학계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챗GPT 등장 초기만 해도 논문 요약이나 문장 교정 정도에 활용되던 AI가 연구 설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개발, 논문 작성까지 연구 전반을 지원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바이브(Vibe) 코딩'과 AI 에이전트(Agent) 기술이 확산되면서 의사들이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연구에 필요한 도구를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연구 아이디어가 있어도 개발자를 섭외하고 공학자와 협업해야 구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의사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만드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를 자발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와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 등을 중심으로 교수 20여명이 지난 5월부터 '중견교수 바이브랩(Vibe Lab for Established Clinicians)'을 시작했다. 젊은 교수나 2026.06.26
필립스코리아, 삼성서울병원과 헬륨 프리 MRI 운영 성과 공개
필립스코리아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헬륨 프리 MRI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필립스의 ‘인제니아 앰비션 X’는 완전 밀폐형 마그넷 구조를 적용해 기존 MRI보다 헬륨 사용량을 줄인 장비다. 기존 장비가 약 1500리터의 액체 헬륨을 필요로 하는 반면, 블루실 마그넷이 탑재된 이 장비는 약 7리터 수준의 헬륨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퀜칭 발생 시에도 헬륨 가스를 외부로 배출할 필요가 없어 설치 환경에 대한 제약이 적다. 필립스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24시간 MRI 운영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이 장비를 통한 안정적인 검사 환경 유지에 성공했다. 운영 기간 동안 헬륨 사용량은 기존 장비 대비 약 1500리터를 절감했으며, 전력 소모도 연간 약 40메가와트시(MWh) 절감했다. 이는 소형 전기차 1100대 이상을 충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에 해당한다. 탄소 배출량도 약 16톤이 감소했으며, 이는 승용차 한 대가 6만 7000km 주행 2026.06.25
“지역 의료의 빈틈, AI로 메운다”...인천백병원 백승호 이사장이 그리는 환자 안전의 미래
심장질환 진단·예측 AI 딥카디오 KOL 인터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유효성과 활용 가능성은 여전히 중요한 검증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분야에서는 조기 진단과 위험 예측의 중요성이 큰 만큼, AI 심전도 기술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딥카디오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전도 분석 기술로 심혈관질환 예측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관련 분야 KOL(Key Opinion Leader)을 만나 AI 심전도 기술의 임상적 의미와 실제 의료 현장에서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들어봤다. ①고대안암병원 최종일 교수 "AI 심전도, 의료현장 혁신 가능성 크다" ②세브란스병원 정보영 교수 "펄스장 절제술 급여 후 패러다임 전환...심전도 AI는 게임체인처" ③인천백병원 백승호 이사장 “지역 의료의 빈틈, AI로 메운다”...AI와 함께 하는 환자 안전의 미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 2026.06.25
"받아쓰는 AI 아닌 차트에 직접 닿는 AI"…위버케어, 닥터팔레트 AI 상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미용·성형 클리닉 상담실에서 상담은 환자가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환자가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상담이 시작된다. 상담실장이나 원장은 예약 환자의 차트를 열어 과거 시술 이력과 상담 기록을 확인한다. 마지막 시술 시점은 언제였는지,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이력은 없는지, 현재 사용 가능한 시술권은 무엇인지 등을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해야 한다. 환자마다 방문 이력과 시술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상담실장과 원장은 매번 새로운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문제는 상담에 필요한 정보의 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용·성형 클리닉의 경우 시술 종류만 수백 개에 달하고 병원에 등록된 상품 수는 3000개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패키지 상품, 이벤트 프로그램, 시술 조합까지 고려하면 상담실장이 기억해야 할 정보는 훨씬 많아진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 "이 환자는 필러 시술 이력이 있었나?", "마지 2026.06.23
AI가 읽고 전문가가 검증한다…연간 8만건 심전도 판독하는 '노태호 웨어러블&심전도 연구센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빌럼 에인트호번(Willem Einthoven)이 1901년 세계 최초의 심전계(String Galvanometer)를 개발한 지 120여 년이 지났다. 병원 검사실에서 시행하는 12 유도 심전도로 시작한 심전도(ECG)는 이제 손목시계와 패치,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 심전도를 단순히 판독하는 수준을 넘어 질환 발생 위험까지 예측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심전도 기술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과거에는 병원 내에서만 가능했던 심전도 측정이 이제는 환자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가능해졌으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분석을 통해 질환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이자 서울 동대문구 노태호바오로내과의원 노태호 원장은 “심전도의 미래는 AI와 웨어러블 기술, 원격 모니터링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병원 중심 진료에서 2026.06.19
뷰노 '딥카스', 2차 병원 연구서 ‘심정지 21% 감소’ 효과 확인
뷰노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2차 병원에서도 원내 심정지 감소 등 환자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뷰노는 딥카스의 임상적 효과를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로 검증한 다기관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다이아그노틱스(Diagnostic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속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 RRS)을 운영하지 않는 국내 2차 병원 세 곳에서 딥카스 도입이 환자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기존 연구들이 RRS를 갖춘 대형병원이나 인력 증원 등을 병행한 환경에서 수행된 것과 달리, 해당 연구는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 System, EWS) 도입만으로 2차 병원에서의 임상 효과를 대규모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병원 내 심정지(In-Hospital Cardiac Arrest, IHCA)가 발생할 경우, 1년 생존율이 약 13 2026.06.18
솔티드,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서 신체기능평가 솔루션 ‘뉴로게이트’ 선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는 5월 3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26 KOMISS Advanced Spinal Course Symposium & Cadaver Workshop’에 참가해 AI 기반 신체기능평가 솔루션 ‘뉴로게이트(NEUROGAIT)’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가 주최한 학술 행사로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의 최신 술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경추 신경근병증, 경추 척수병증, 내시경 요추 유합술 등 주요 임상 주제와 함께 ‘AI & Robotics i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은 내시경 및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수술의 정밀도와 임상 워크플로우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로보틱스 기반 수술 보조, Agent 모델을 활용한 임상 경로 관리, LLM 기반 수술 워크플로우, Surgical World Models와 Physical A 2026.06.01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에어스메디컬 ‘SwiftMR’ 도입…MRI 효율·정확도 동시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이 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에 AI 기반 MRI 영상 복원 솔루션 ‘SwiftMR(스위프트엠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의료영상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wiftMR은 CNN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컨텍스트 강화 U-Net 구조)을 적용해 고속 촬영된 MRI 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공간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PACS 또는 MRI 장비에서 DICOM 영상을 자동으로 수신한 뒤, 딥러닝 기반 영상 보정 과정을 거쳐 개선된 영상을 재전송하는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별도의 워크플로우 변경 없이 기존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다. 특히 GE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등 주요 MRI 제조사 장비에 모두 적용 가능한 ‘벤더 뉴트럴(vendor-neutral)’ 구조를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일 장비 또는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해 병원 2026.05.26
복지부 장관상 수상 최종일 교수 "AI 심전도, 의료현장 혁신 가능성 크다"
심장질환 진단·예측 AI 딥카디오 KOL 인터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유효성과 활용 가능성은 여전히 중요한 검증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분야에서는 조기 진단과 위험 예측의 중요성이 큰 만큼, AI 심전도 기술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딥카디오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전도 분석 기술로 심혈관질환 예측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관련 분야 KOL(Key Opinion Leader)을 만나 AI 심전도 기술의 임상적 의미와 실제 의료 현장에서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들어봤다. ①고대안암병원 최종일 교수 "AI 심전도, 의료현장 혁신 가능성 크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는 지난해 말 ‘202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육성·진흥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최종일 교수는 미래 보건의료 핵심 과제로 꼽히는 정밀 2026.05.26
에이슬립 ‘앱노트랙’, 유럽 의료인증 CE MDR 획득… 유럽 소비자 시장 진입 시동
국내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스마트폰 기반 수면무호흡 디지털 의료기기 ‘앱노트랙(Apnotrack)’으로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중등도-중증 수면무호흡 위험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소비자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 기반을 확보했다. CE MDR은 유럽 시장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의료기기 규정으로, 기존 지침(MDD)을 대체해 2021년부터 시행됐다. 제품 안전성, 임상 근거, 품질관리체계, 사후 감시 등에 대한 요구 수준을 한층 강화한 체계다. 앱노트랙은 EU MDR Class 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CE 마킹을 취득했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 마이크로 수면 중 호흡음을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무호흡·저호흡 등 호흡 패턴을 기록·분석하는 휴대용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가속도계나 혈중 산소포화도(SpO2) 센서를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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