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의사협회 제공
전국의 11만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역대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3일 이달 21일부터 전국의 모든 개원의, 의대 교수를 포함한 봉직의,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 의사 공무원, 기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2016 전국 의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은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전국 의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세부 조사항목은 현재의 연봉을 포함한 처우, 근무조건, 만족도, 보건의료체계 및 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평가, 진로 및 활동계획 등이다.
의료정책연구소는 리서치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모든 의사들에게 전자우편을 발송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등의 의사단체는 정기적으로 이런 설문조사를 시행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협회는 2013년 개원의 대상 설문조사를 한 바 있지만 전체 직역을 망라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민 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협회의 주요 의사결정과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의사의 전문성이라는 가치 향상을 위한 소중한 자료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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