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가 항우울제 '심발타'의 통증 관련 영업을 SK케미칼에 맡겼다.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염산염)는 우울증에 동반되는 기분 증상과 신체 통증 치료 모두에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로, 지난 7월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보조에도 적응증이 확대됐다.
릴리는 SK케미칼과 최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내년 1월 1일부터 SK케미칼이 통증 관련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영업을 전담하기로 했다.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를 제조 및 판매하는 SK케미칼이 정형외과 분야의 영업 노하우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대신 릴리는 심발타의 주요 무대인 우울증 및 범불안장애 적응증 관련 마케팅·영업 활동을 전담한다.
심발타는 2007년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이후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범불안장애, 섬유근육통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골관절염 통증 치료에서 차례로 허가받은 바 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서로 보완해 항우울제 및 골관절염,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결과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케미칼 한병로 대표는 "SK케미칼은 골관절염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내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릴리의 제품 및 관련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릴리온 사이트(http://www.lillyon.co.kr) 및 한국릴리 홈페이지(https://www.lilly.co.kr → 제품정보)에서 더 자세한 의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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