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20 14:39최종 업데이트 25.10.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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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회장 선거 이태수 후보, 복지부에 수련제도 개선 요구

17일 복지부 방문에 정책 제안서 전달…전공의 역평가 제도∙독립적 수련평가 기관 개설 촉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태수 후보는 지난 17일 보건복지부에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요청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사진=이태수 후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태수 후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가 보건복지부에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요청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세종시에 위치한 복지부를 직접 방문해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전공의가 역으로 평가하는 수련제도 ▲독립적 수련평가기관 개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현재 수련평가 제도가 병원 및 교육자들의 평가가 중심이 되고 전공의에 의한 평가가 거의 반영되지 않는 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대전협의 실태조사, 전공의노조의 보고서 등을 반영할 수 있게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수련평가가 수탁기관인 병원협회와 관련 있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점을 짚으며, 독립 수련평가 기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박민수 전 복지부 차관의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 플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차관은 수십년간 복지부에서 근무하며 정책 입안 과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의정사태는 하루아침에 촉발된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대전협도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 전산망 장애로 세종시에 직접 와서 민원을 접수해야 했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목소리가 꾸준히 반복적으로 나와야 비로소 정책이 만들어진다. ‘나 하나로 안 될텐데’보다는 ‘그럼 일단 나라도 하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8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당선자는 31일 오후 7시 이후 공고될 예정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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