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타다라필(오리지널 상품명 : 시알리스)의 저용량(5mg) 매일 복용법(OAD)에 대한 인지율과 처방경험률이 진료과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타다라필 고용량(10mg, 20mg)은 발기부전 치료제로 성행위 전 복용하지만 저용량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및 발기부전을 동반한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1일 1회 용법으로 사용한다.
의사 전용 웹사이트인 메디게이트가 최근 1주일에 발기부전 환자 20명 이상을 진료하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1주일에 발기부전 환자 10명 이상 진료하는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및 일반의 총 408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및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타다라필 저용량 OAD에 대한 인지율은 81%였고, 처방경험률은 그보다 약간 낮은 75%였다.
진료과별로 분석했을 때 비뇨기과는 모든 의사가 타다라필 저용량 OAD 복용법을 인지하고 있었고, 처방 경험도 97%로 높았다.
반면 다른 진료과의 인지율과 처방경험률은 20% 이상 낮아 비뇨기과가 타다라필 저용량 OAD 복용법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진료과 유형은 비뇨기과 100명, 내과 120명, 가정의학과 110명, 일반과 78명이었고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병원 이상 근무자가 159명(37%), 의원 근무자가 228명(55%), 기타 21명(5%) 이었다.
진료 중인 발기부전 환자 수는 응답자 전체 주당 평균 27명이었으며 비뇨기과는 43명으로 다른 3개 진료과 평균 대비 2배 가량 많았다.
이는 2015년 메디게이트가 의사 2500여 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시장을 조사했을 때보다 증가한 수치다.
2015년 조사에서 주당 평균 진료하는 발기부전 환자 수는 비뇨기과 34명, 일차 진료과는 과에 따라 11~12명이었다.
발기부전 환자 중 양성 전립선 비대증 동반 환자 비율은 전체과 평균 46%, 비뇨기과 평균 49%였다.
기존에 알파 차단제 또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ARIs)를 복용 중인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중 발기부전을 호소할 때 타다라필 저용량 처방을 고려하는 비율은 71%로 높은 편이었다.
비뇨기과 의사는 80%로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 중 적극적인 처방 의향(5점)도 54%로 높았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에 대한 타다라필 처방 선호 형태는 각 질환별 치료제 병용이 63%로 가장 높았고, 타다라필 성분군 중 복합제 18%, 타다라필 성분 중 단일제가 17% 순이었다.
복합제 처방에 대한 선호율은 47% 안팎이었는데 비뇨기과는 선호와 비선호 의견이 각각 47%, 43%로 비슷했다.
응답자들은 복합제 처방 주요 이유로 복용 편의성 및 간편성과 우수한 효과를 꼽았는데, 반대로 처방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별 약물 용량 조절 및 중단이 어려운 점과 효과에 대한 신뢰가 낮은 점을 지목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