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동아ST)는 2021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0% 감소한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4% 감소한 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4% 감소한 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높은 기저 효과와 지난해 4분기 의료기기 부문의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라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ETC 제품의 추가 물량이 선공급되면서, 높은 기저효과가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2.1%가 증가했는데, 이는 주력제품인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의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동아에스티측은 "전분기 대비(QoQ) 각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2분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해 중형 제품이 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캔박카스(캄보디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WHO),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등의 매출이 성장하며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해외수출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외형의 확대를 위해 해당 사업의 전문가인 사장을 전담 배치하고, 현재 글로벌 신사업 개발실 신설과 피씨엘의 자가진단 키트 도입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사업을 모색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2분기 성장 회복 전망에 따라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최우선으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은 임상1상의 결과를 분석 중이며, 9개국에서 임상3상계획(IND) 신청을 완료하고 미국은 임상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또한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 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확인했으며, 올해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결과 발표할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를 신청하고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받아 임상 준비 중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은 결과를 분석 중이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 위약(Placebo)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국내 임상3상을 위한 장기독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하고,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측은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으로, KIST로부터 타우단백질 관련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확보했다"면서 "대구첨복재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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