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게이트-②입지분석, 지역별 의원수·인구/상권 정보·진료청구통계 등 개원 입지 정보 제공
의사를 위한 처방·개원·연봉 정보 서비스 '닥터게이트' 오픈 국내 의사 커뮤니티 No.1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는 의사 회원들은 물론 의료계 전문가들을 위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 ‘닥터게이트(http://data.medigate.net/)’를 15일 전격 오픈한다.
A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경기고 사거리 인근에 의원 개원을 알아보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여러개 있으면서 상권이 형성돼있는 곳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병의원 입지분석 가이드를 제공하는 '닥터게이트-입지분석(http://data.medigate.net/location)'에서 개원을 원하는 해당 지역의 반경을 원 또는 네모 모양으로 그렸을 때 의원은 7개, 병원은 1개, 요양병원 1개 등으로 나타났다.
A전문의가 선택한 청담동 일부 지역의 총인구수는 3만9639명이고 총가구수는 1만5938명, 인구 밀도는 9078명, 총사업체수는 8174개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30대, 50대 순이었다. 지역별 거주지는 아파트가 59.9%로 가장 많았고 연립 다세대 16.7%, 단독주택 15.8% 순이었다. 사업체별로는 부동산 중개업이 187개로 가장 많았고 미용실 178개, 예체능학원 110개, 인테리어 업체 73개 등으로 분포됐다.
이 지역이 속한 서울 강남구의 월평균 환자수는 5270명, 급여 처방건수는 7314건, 월평균 급여 처방액은 1억7975만3620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입지분석은 메디게이트에서 서비스했던 기존 '병의원 입지분석'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된다. 지도를 기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정보에 통계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인구·상권정보를 접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검색을 원하는 지역에서 진료과를 선택하면 해당지역의 진료과별·유형별 의료기관수, 의원 개폐원 현황, 10년간 의원수 추이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인구·상권정보는 기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총인구수, 성별, 연령대별인구수, 인구밀도 등 거주인구 특성에 총 사업체수, 업종별 사업체수, 2007년부터의 업종별 사업체 추이 등 검색지역 상권정보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거주인구특성 그래프와 거주 유형별 가구수 정보, 거주인구의 특성을 다면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시군구 진료청구통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한 의원급 급여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별 시군구별·진료과별로 매월 처방액 기준 상위 50개 질환을 추출해 제공된다. 검색 지역의 상병별 환자수, 처방건수, 처방액수, 건당 처방액, 환자당 처방건수, 환자당 처방액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데이터는 완벽한 통계가 아니라 지역별 주요 상위 질환을 비교하기 위한 용도로 추출됐다. 일부 진료과에서만 처방해 빈도가 아주 낮은 질환은 집계 때 포함되지 않거나 적게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특정 지역에 의원수가 적으면 정보가 특정될 수 있어 의원수가 3개 이하일 경우에는 처방건수나 처방액 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이 밖에 기존에 반경으로만 제공되던 영역 그리기에 사각형과 다각형이 추가로 지원돼 보다 정밀한 지역을 조회해 볼 수 있다. 별도로 그리기를 하지 않아도 화면에 보이는 지도 영역에 대한 통계보기를 지원한다.
서울시의 강남구와 양천구, 서울 용산구와 부산 해운대구 등 서로 다른 지역간의 다중입지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자들이 많이 조회해 본 인기 조회지역 순위나 약국·공공기관·보육시설 등 해당 지역의 주변정보 조회 기능도 새롭게 서비스된다.
입지분석은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검색 지역 내에 등록된 메디게이트 임대, 분양, 양도 정보가 있는 경우 지도상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메디씨앤씨 관계자는 “실제 기존의 입지분석 서비스를 개원에 활용한 사례가 종종 있는 것을 보고 의사회원들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라며 “입지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모아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의사들의 개원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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