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정영철 부학장 “1명 미등록 제적 행정적 마무리”…제적 학생 관련 정보는 여전히 ‘미궁’
연세의대 정영철 부학장은 1명의 미등록 제적이 행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대 의과대학 미등록 학생 1명에 대한 제적이 행정적 절차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연세의대 최재영 학장은 지난 28일 교수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세의대 정영철 교무부학장은 31일 메디게이트뉴스에 “1명의 미등록 제적이 행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학교 측이 실제 학생을 제적했다고 밝힌 사례는 연세의대가 처음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학교 측이 학생 압박을 위해 실존하지 않는 제적생을 언급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도 제기됐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다만 정 부학장은 제적된 학생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함구했다. ‘제적생이 반수로 다른 대학에 입학했거나, 범죄에 연루돼 애초에 등록을 할 일이 없었던 학생 아니냐’는 취지의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이다. 해당 제적생의 추후 재입학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최재영 학장 역시 이같은 본지 질의에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부학장에게 확인해달라”며 답하지 않았다.
한편, 연세의대생들은 지난 28일까지 제적 학생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등록 후에도 수업 거부와 휴학 등을 통해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최근 자체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 539명 중 92.3%(498명)가 수업 거부나 휴학 등을 예고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역시 지난 30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포기하지 않겠다”며 재차 투쟁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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