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9.19 11:57최종 업데이트 24.09.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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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추석에 의료계 대화 통해 간극 좁혀"..."모든 것 원점으로 되돌릴 수 없어"

1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서 "의료계 건의사항 등 모든 문제 테이블 올리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추석연휴 동안 다양한 의료계 인사들과 대화를 통해 간극을 좁혔다"며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특히 의료계 건의사항 등 모든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언급도 나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협의체를 제안했고 출범 준비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관련 인사 다수와 일 대 일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를 해보면 간극이 좁혀지고 어떤 문제를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간 쌓여온 불신은 남아있지만 이 문제를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은 만난 모든 의료계 인사들이 같았다"며 "충분히 설득하면서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협의체가 아니면 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이 어렵다.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모두 힘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오직 국민 건강만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의료계 건의사항 등 모든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답을 찾자. 유연하고 열린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의료계를 향한 날선 비판도 나왔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을 한 것처럼 이번 추석에 국민과 의료진의 헌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관계당국이 위기를 넘겼으니 다음 명절까지 버티자고 걱정된다. 또한 의료계가 모든 요구가 사전에 관철되지 않는 한 협상이 없다는 태도를 고집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는 응급실 대란을 막아준 국민에 대한 배반이다. 용서받지 못한다. 모든 것을 다 원점으로 돌려놓으란 주장은 철회돼야 한다. 국민을 볼모로 자존심, 고집, 밥그릇을 지키려는 아우성 아닌가. 도대체 무엇이 중한가"라고 비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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