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5.03 14:34최종 업데이트 18.05.03 14:34

제보

윤소하 의원, 모든 정당 후보에게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공약 제안

3일 오전 기자회견 통해 지방선거 모든 정당 후보에게 요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공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오는 6.13 진행하는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정당의 후보에게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어린이병원비 국가책임제는 지난 2016년 윤 의원이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고, 정의당이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펼치며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냈다”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후보들이 앞 다퉈 공약으로 제시해 결국 작년 7월 발표된 건강보험보장성강화 대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15세 어린이의 경우 본인부담률을 5%로 하향 조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윤 의원은 “그러나 소아암․백혈병․심장병 등 희귀병 치료에 있어 여전히 고액의 부담을 개별 부모에게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 850만명 에게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 규모는 4020억 원”이라며 “이는 연간 5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민간 어린이보험 비용의 10분의 1수준으로, 국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줄 수 있다. 또한 이 금액은 국민건강보험 누적흑자 21조원의 1.9%에 불과해 재원마련에도 큰 부담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의당은 이미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이번 지방선거에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며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모금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져야한다.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정당 후보들이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통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 오건호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공동대표, 이명묵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집행위원장,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 김재훈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간사 등이 참여했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