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벡터 상용화 및 산업화 지원 생산 능력 2배 증가…글로벌 CDMO로서의 입지 확대
독일 머크(Merck KGaA)가 미국 캘리포니아 칼즈배드 시설을 증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으로서의 입지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시설은 캘리포니아 소재의 두 번째 칼즈배드 시설로, 1억 유로, 14만 평방피트 규모다. 두 시설 사이에는 소규모에서 대규모 임상 및 상업용 제품에 이르는 모든 제조 측면을 지원하는 30개의 클린룸 스위트가 있다. 새 시설은 최첨단 현탁 기술을 활용해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제조를 할 수 있다.
머크 측은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대규모 상업 및 산업 제조를 지원하는 기존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해 2026년까지 1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즈배드 시설 확장은 전통적 치료와 새로운 치료를 위해 프로세스 솔루션 부서의 CDMO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빅3'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회사의 포부에 따라 추가된 프로젝트다.
머크의 집행위원회 임원이자 생명 과학부 최고경영자(CEO)인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은 "현재 대부분의 유전자 치료제는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하지만 더 많은 환자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바이러스 벡터 제조의 선두 주자로서, 이러한 역량과 규모의 증가는 고객이 새로운 치료법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문제를 해결하는데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의약품 개발자들과 협력해 환자에게 치료법을 제공하는 경로를 산업화, 확장 및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바이러스 벡터 제조 승인을 받은 최초의 CDMO 중 하나로, 상업적 실행과 글로벌 규제의 성공을 입증했다.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거의 30년의 경험을 보유한 머크는 고도로 숙련된 단일 공급자로서 효율성을 갖춘 고유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