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간 전국 11만 의사들의 요람 역할을 해 온 대한의사협회 회관이 수명을 다해 신축에 들어간다.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건상)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6일자로 회관 건축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74년 준공된 의협회관은 급격한 노후화로 인해 외벽이 갈려져 붕괴 위험이 있는 실정이며, 지난해 정밀 안전진단 결과 폐쇄 및 철거 전단계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를 임시 이전하고, 신축하기로 의결한 바 있으며, 의협은 곧바로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회관신축추진위에 따르면 신축될 회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총 공사비는 220억원이다.
의협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의사회비에 3~5만원을 추가 부담토록 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모금해 10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회관신축추진위는 이미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와 기부금 모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이며, 앞으로 의대 동창회, 시도의사회, 여자의사회 등의 산하단체,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기금 모금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건상 위원장은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듯이 협회 건물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의사 회원들이 희망하는 좋은 회관을 2년 후 완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건상 위원장은 "기금 모금을 활성화해 회관 신축이라는 숙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과 산하단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은 "회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회관신축추진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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