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흉부외과팀, 이소성 증후군이 동반된 단심실 소아의 생존율 높여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수술받은 '이소성 증후군이 동반된 단심실(Single Ventricle with Heterotaxy Syndrome)' 환자의 생존율이 다른 선진국 사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4년까지 이소성 증후군이 동반된 단심실을 수술받은 환자 110명을 장기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환자들의 15년 생존율은 73%로 기존 외국문헌에서 발표한 미국의 57%, 일본의 68%, 프랑스의 69%보다 우수했다.
기존 보고에서 사망 위험 인자로 알려진 방실 판막(심방과 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 역류증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장기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기존에 보고된 것보다 장기간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김웅한 교수팀은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51회 미국흉부심장혈관학회(51st Annual Meeting of The Society of Thoracic Surgeons)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번 결과가 고위험군에 속하는 복잡선천성심장기형 환자군에게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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