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의사보다 여자 의사가, 개원의보다 의대 교수가, 의원보다 상급종합병원 근무 의사가, 사립보다 국공립 의사의 직업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용민)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7주간 의사 8564명을 대상으로 전국 의사 조사(Korean Physician Survey)를 실시하고, 18일 일부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로서의 직업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 6.4%, 만족 39.3%, 보통 34.8%, 불만족 14.8%, 매우 불만족 4.6%로 나타났다.
성별 만족비율을 보면 남성(44.4%)보다 여성(51.7%)이 더 높았다.
직역별로 보면 교수(59.7%)가 가장 높았으며, 공보의(50%), 봉직의 또는 펠로우(49.2%)가 뒤를 이었다.
개원의(37.4%)와 전공의(38.5%)의 직업만족 비율은 타 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았다.
또 환자 진료를 하고 있지 않은 의사의 직업만족 비율(55.8%)이 진료를 하는 의사의 만족비율(44.8%)보다 높게 나왔다.
근무기관별 만족 비율은 의대, 의전원, 보건대학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63.3%로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53.6%), 종합병원(50.4%), 보건기관(49.7%), 병원(46.3%) 순을 보였다.
동네의원에 근무하는 의사의 직업만족도는 38.3%로 병원급 이상 근무자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근무기관 형태별 만족도는 국공립 의사가 55.1%, 사립 병원 의사가 44.2%로 차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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