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1.13 14:26최종 업데이트 22.01.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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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b·3상 계획 식약처 승인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서 임상2상 마쳐…증상 개선 효능 입증

샤페론 CI.

샤페론이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가 임상 2b/3상의 국내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식약처 승인에 따라 국내 임상에서는 입원 중인 코로나19 폐렴 중등증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누세핀의 정맥투여 용법용량,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샤페론은 10여년간 염증 복합체를 표적으로 한 누세핀을 앞세워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코로나19 폐렴 환자도 폐에서 염증 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는 점에 착안해 2020년 9월부터 루마니아 소재 5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폐렴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됐고 최종 결과에서 중등도 이상의 환자가 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유의하게 단축하고 증상 개선 양상과 비례한 체내 염증 수준 감소를 나타낸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안전성도 입증했다.

샤페론 성승용 공동대표이사는 "유럽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누세핀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국내에서 2b/3상에 돌입할 수 있게 돼 누세핀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 1상과 2상 결과를 통해 이미 안전성이 확보됐고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의미 있는 치료 효과가 확보된 만큼 이번 임상 2b/3상을 잘 수행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 승인을 받고 코로나 중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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