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3.17 09:41최종 업데이트 17.03.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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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바이러스 감염 형태 기전 규명

고대의대 송진원 교수팀 국제학술지 게재

사진: 고려의대 제공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한타바이러스 종인 임진바이러스(Imjin virus)가 생태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교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며, 신부전증,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일으켜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한타바이러스 종에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무주바이러스, 수청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임진바이러스가 있다.
 
이중 임진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송진원 교수가 비무장지대 임진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식충목과 우수리 땃쥐(Crocidura lasiura)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 및 분리에 성공한 바이러스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국내 식충목 한타바이러스인 임진바이러스의 자연 상태에서 역동적 순환과 유전자 교환(Dynamic Circulation and Genetic Exchange of a Shrew-borne Hantavirus, Imjin virus, in the Republic of Korea)'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송진원 교수는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한타바이러스도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발표가 있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신종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전 세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송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타바이러스와 숙주 간 상호작용과 진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신종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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