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1.22 07:11최종 업데이트 22.11.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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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개발

20일 대한비뇨초음파학회에서 임상 연구 결과 발표...자사 기존 프로브 대비 헤드 부피 63% 감소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비교(왼쪽은 신제품 'miniER7', 오른쪽은 기존제품 'EA2-11AR'). 사진=삼성메디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메디슨이 신규 개발한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미니ER7(miniER7)'의 임상시험 결과를 20일 대한비뇨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통상 항문으로 프로브를 삽입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함이나 통증을 호소하고, 의료진들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치질·치루 등의 항문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검사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삼성메디슨은 이같은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프로브 헤드를 작게 만들면서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과 최신 영상 ·신호 처리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는 대한비뇨초음파학회 특강에서 "이 제품은 프로브 헤드 크기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진단에 필요한 이미지 품질을 충분히 만족한다"며 "검사를 받는 환자의 수치통증척도(NRS, Numerical Rating Scale)가 4.2에서 2.1로 낮아져 임상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 프로브팀장 고현필 상무는 "한국에서 전립선암은 발생 증가율이 1위일 정도로 환자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어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최소구경 프로브는 폐경기 이후 여성 등 부인과 진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의료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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