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04 14:15최종 업데이트 25.08.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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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료계에 사과 "의정 사태 장기화에 책임…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김정재 정책위의장 4일 토론회 축사 통해 사과의 뜻 전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김정재 정책위의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열린 전공의 수련 연속성 관련 국회 토론회에서 1년 6개월가량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과 관련해 의료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경직적인 태도와 입장을 유지했고, 정치권도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정치적 입지와 유불리만 따지며 적극적으로 의정 갈등 해결에 나서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조기에 찾지 못하고 갈등을 오랜 기간 지속하게 한 데 대해 국민과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추 의원은 “의정 사태가 의료계의 누적된 문제가 알려지고 해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라며 “국민의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입법적, 재정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의견 충돌로 불편한 점도 있긴 했지만, 전공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안다”며 “좋은 의견을 내준다면 백프로는 아니더라도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다시 출발할테니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보듬어달라”며 “(의료계도)힘내시라"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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