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9명 20개 반모임 공식화, 반별 회비납부율 공개, 반별 골프대회 등 추진...간호법, 의사면허취소법 등 대응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의사회가 회원 1039명을 20개 반으로 나눠 반모임을 활성화한다. 각종 악법에 대처하기 위해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전주시의사회는 23일 전주시의사회 반장·총무·임원 연석회의를 통해 반모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의사회 정경호 회장은 “반모임 활성화는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조직을 단합하게 만들고 강력한 단합을 바탕으로 추구하려는 의권확립과 회원권익보호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한 “이웃 원장들과 삭막함을 없애고 배려하는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의사회 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으로 했다.
특히 반모임으로 기대되는 것은 의사회 조직의 단합된 힘으로 각종 악법을 막는데 있다.
정 회장은 "최근 의사들을 옥죄고 국민건강과 생명에 큰 피해를 줄수있는 수 불합리한 정책들이 입법화됐거나 입법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수술실 내 CCTV 설치법, 의사면허 강화법, 간호단독법 등으로 의협 집행부의 대화와 협상의 노력에도 해결에 분명한 한계에 직면하게 됐다"라며 "의사회 조직의 강력한 단합된힘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전주시의사회는 20개반을 편성하고 반장을 선임했다. 20개반에 따른 회비납부율도 공개하고, 반모임 대항 골프대회도 열기로 했다.
정 회장은 “전주시의사회의 반 모임이 각 시도에 확산돼 정부가 의사들을 함부로 하지못하는 날이 도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의사회 김재연 부회장은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차지한다면 간호법 등 의료계가 막으려는 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법사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고 민주당이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 처리에 본격 나설 경우 간호법과 함께 면허관리강화법도 한번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단합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한편, 전주시의사회는 2022년 5월 기준 1039명으로 개원의 514명, 봉직의 445명, 휴직의 53명, 면제회원 86명 등이다. 남성 회원이 842명이고, 여성 회원이 256명이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올해 전주시의사회 신규 개원은 16곳, 전주시의사회 폐휴업은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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