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MIC 오송캠퍼스에서 문 열어…개복·복강경·로봇 등 모든 외과 수술 플랫폼 연구·교육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이 3일 충북 오송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 오송 캠퍼스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를 개관했다.
새로 문을 연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는 메드트로닉의 최신 로봇보조수술기와 4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질환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의 복강경 교육훈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외과 수술 연구·교육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메드트로닉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분야 국내 누적 투자액은 총 515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2013년 개관한 MIC 오송 캠퍼스는 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시설이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초의 외국인 직접 투자 사례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메드트로닉 유승록 대표는 “로봇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을 통해 MIC 오송 캠퍼스는 개복·복강경 로봇수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현재 임상 현장에서 이르는 모든 수술 플랫폼의 연구와 교육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곳이 됐다”고 했다.
이어 “로봇 수술의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수술 플랫폼을 넘나들며 개별 환자, 질환에 맞는 최선의 접근 방법을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국내 치료 환경 발전을 위한 메드트로닉의 지속적인 공헌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대한외과학회 이우용 회장은 “MIC 오송캠퍼스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외과의 술기 향상 및 후학 양성의 길을 함께 걸어온 파트너”라며 “국내 보건의료인의 연구 교육 환경 개선을 우히ᅟᅡᆫ 메드트로닉의 지속적 투자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복잡성 높고 맞춤형 정밀 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임상 현장을 감안할 때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을 아우르는 종합적 연구 교육 시설의 탄생은 외과 커뮤니티 전체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계명대동산의료원 조치흠 의료원장은 “수술 패러다임의 종착역은 로봇 수술이 될 거다. 향후 5년 안에 수술방의 50%는 로봇 수술로 바뀔 것”이라며 “이번 센터의 개관은 의미가 남다르다. 메드트로닉의 지속적 투자와 파트너십에 감사하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조성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산업단지로, 산·학·연·관 협력의 모범적 사례”라며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의 개관을 계기로 메드트로닉이 첨단 의료 기술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한국 및 아시아 의료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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