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4.22 15:02최종 업데이트 25.04.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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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공의대', 2000명 증원 시즌 2 될 것"

이재명 후보 보건의료 공약 비판…"현장 모르니 기본, 무상, 공공만 외쳐"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의료공약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 당시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공의대 설립 공약에 대해 “무조건 공공의대를 밀어붙이는 건 2000명 증원 시즌 2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2일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공의대 설립 등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 의대정원 합리화,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의 보건의료 공약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해 페이스북에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과연 이재명 후보가 만들 수 있나”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특히 안 후보는 공공의대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도 추진했다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료대란 수습이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이란 갈등을 다시 꺼냈다”며 “열악한 지역 의료는 공공의대 설립이나 인력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지방의료로 의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며 “현장을 모르니 무턱대고 ‘기본’, ‘무상’, ‘공공’만 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도 오랜 기간 의료대란 문제에 침묵했던 이 후보가 아닌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의대정원 증원과 의료대란의 위험성을 가장 먼저 지적한 사람은 바로 나였다. 작년 2월 정부의 2000명 증원 발표 바로 다음 날, 일방적 추진을 멈추고 사회적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당시 여당 소속이었지만, 국민 생명이 걸린 만큼 소신 있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회 다수당 대표였던 이재명 후보는 이 사안에 대해선 오랫동안 침묵했다. 몰랐다면 무능, 알고도 외면했다면 비겁한 일”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믿기 어렵다. 아울러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서 의료대란을 예측하고 경고한 분은 아무도 없었다”며 “다들 민생을 살피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의료대란도 외면한 분들이 국가의 복잡한 현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의사이자 과학자, 교수이자 기업인으로서 현장을 알기에 숱한 국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자신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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