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CT-P27의 새로운 국내 임상연구를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A형 인플루엔자 하기도 감염 환자의 바이러스 부하에 대한 CT-P27과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타미플루, 리렌자) 병용 투여군과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 단독 투여군을 비교하는 이중 눈가림 무작위배정 다기관 2a상 허가를 받았다.
임상시험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CT-P27을 포함해 B형간염 치료제인 CT-P24와 유방암 치료제 CT-P26, 광견병 치료제 CT-P19와 세포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인 CT-P25 등 총 5개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CT-P27는 합병증이 없는 급성 A형 인플루엔자 감염 시험대상자에서 CT-P2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2b상 연구를 지난해 진행했고, 이번에는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CT-P27는 두 항체를 복합한 종합 항체 치료제로, 그동안 유행했던 모든 인플루엔자에 치료 효과가 있고,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와 작용기전이 달라 이들에 대해 내성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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