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2.20 16:46최종 업데이트 19.1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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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HL161 파트너 이뮤노반트, HSAC와 합병 통해 나스닥 상장

합병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HL161/IMVT-1401 임상개발 가속화할 계획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올바이오파마의 항체신약 HL161(Immunovant: IMVT-1401)의 글로벌 사업파트너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19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HSAC(Health Sciences Acquisitions Corporation)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합병된 회사는 사명이 'Immunovant, Inc.(Nasdaq: IMVT)'로 변경돼 19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HSAC 로드 웡(Rod Wong) CEO는 "이뮤노반트와의 합병이 순조롭게 완료돼 기쁘며 이뮤노반트가 추진하고 있는 3건의 신약개발 프로그램 추진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HSAC의 주요 투자사인 RTW Investments 나비인 얄라만치(Naveen Yalamanchi) Portfolio Manager는 "이뮤노반트의 핵심자산인 IMVT-1401가 CEO 피트 살츠만(Pete Salzmann) 박사의 주도 면밀한 계획하에 전략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합병을 통해 이뮤노반트 는 1억 달러(약 116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것을 HL161/IMVT-1401 임상연구, 즉 그레이브스안병증(GO), 중증근무력증(MG), 온난항체용혈성빈혈(WAIHA) 임상 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는 그레이브스안병증에 대한 임상2a(ASCEND-GO 1) 결과는 내년 1분기,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임상 2a(ASCEND-MG)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용혈성빈혈에 대한 임상 2a (ASCEND-WAIHA) 결과는 내년 4분기, 그레이브스안병증에 대한 암상2b (ASCEND-GO 2) 결과는 2021년 초에 각각 도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HL161은 FcRn을 억제해 체내 병원성 자가항체(Auto-antibody)를 제거하는 방식의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체신약이다.

HL161은 환자가 직접 피하주사(SC injection) 할 수 있는 프리필드 주사기(Pre-filled syringe) 형태 제품으로 정맥주입(IV infusion)이나 피하주입(SC infusion) 방식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경쟁품들과 차별화되는 제품이다.

2017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북미, EU,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이뮤노반트, 중화권 지역은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 한국, 일본, 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동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각각 사업권을 가지고 3사가 Global Alliance를 맺어 제품생산, 비임상, 임상시험 등의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5개 이상의 중증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이뮤노반트에 500만달러를 지분 투자했으며 파트너와 주주로서 이뮤노반트와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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