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16 16:11최종 업데이트 22.09.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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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락비,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장기간 반응과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ESMO와 WCLC 연례회의서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환자 대상 통합 분석 최신 결과 발표

바이엘은 자사의 TRK 억제제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의 4가지 확장 연구에 대한 최신 결과를 2022 유럽종양학회(ESMO)와 세계폐암학회(WCLC) 연례회의에서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NTRK 유전자 융합 종양에서 비트락비®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최신 업데이트에는 ▲NTRK 유전자 융합 진행성 폐암 환자 대상 확장 연구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성인 및 소아 환자 대상 연장 연구 ▲NTRK 유전자 융합 침샘종양(SGT) 성인 환자 대상 통합 분석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환자 대상 임상시험 환자군 내 성장조절지수(GMI) 비교 분석 연구 등이 포함됐다.

NTRK 유전자 융합 진행성 폐암 환자 대상 확장 연구 결과 추적 기간과 환자 데이터가 추가됐음에도 비트락비의 일관된 종양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분석은 이전에 3가지(중앙값)의 치료를 받은 NTRK 유전자 융합 성인 폐암 환자 20명에 대한 통합 분석을 1년 간 연장 추적 관찰한 결과로 중추신경계(CNS) 전이 환자가 포함됐다(Data cut-off: 2021년 7월).

이 중 독립평가위원회(IRC)의 검토가 가능한 15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비트락비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87%로, 이전 통합 분석 결과와 동일했다. 추적 기간 중앙값 24개월 시점에서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도달하지 않았다. 추적 기간 중앙값 35.8개월 시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33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40.7개월이었다.

데이터 확정 시점(data cut-off)에서 이전에 2가지(중앙값)의 전신 치료를 받은 6명의 성인 환자가 추가돼 총 26명의 환자 데이터가 분석됐다.

이 중 IRC 평가가 가능한 23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비트락비의 ORR은 2명의 완전반응(CR), 17명의 부분반응(PR)을 포함해 83%였고, 나머지 4명도 안정병변(SD)을 보였다. 추적 기간 중앙값 12.9개월 시점에서 나타난 mOS는 40.7개월이었으며, DoR과 PFS는 중앙값에 도달하지 못했다. CNS 전이가 동반된 10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ORR은 80%로, 전체 환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이전 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보고된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s)은 대부분 1~2등급으로 5명에서 3또는 4등급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치료 중단은 사례는 없었다. 해당 연구는 2개 임상시험(NCT02576431, NCT02122913)에 등록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비원발성 중추신경계비원발성 중추신경계(non-primary CNS)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성인 및 소아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통합 분석 결과 비트락비는 추적 관찰 기간 연장에도(Data cut-off: 2021년 7월) 연구 기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보여줬다. 추적 기간 중앙값 34.1개월 시점에서 비트락비의 mDoR은 34.5개월이었다.

추적 기간 중앙값 35.8개월 시점에서mPFS는 32.0개월에 달했다. 추적 기간 중앙값 38.0개월 시점에서mOS은 도달하지 않았으며, 48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66%였다. 이러한 결과는CR 30%를 포함해, 최대 74%의 ORR이 확인됐던 비트락비의 이전 통합 분석 결과와 상응한다.

마찬가지로 비트락비는 이전 분석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연구에서 나타난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은 주로 1~2등급이었으며, 32명(20%)의 환자에서 3 또는 4등급의 TRAEs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비트락비의 3개 임상시험(NCT02122913, NCT02637687, NCT02576431)에 등록된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NTRK 유전자 융합 침샘 종양(SGTs, salivary gland tumors) 환자에서는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2개 임상시험(NCT02122913, NCT02576431)에 포함된 NTRK 유전자 융합 침샘 종양 성인 환자 25명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Data cut-off: 2021년 7월, 1년 간의 연장 추적 관찰 환자 24명 포함), 비트락비 치료군의 ORR은 84%로, 이 중 CR은 32%(n=8)였다. 반응시간 중앙값(mTTR)은 1.8개월, 추적 기간 중앙값 39.6개월 시점에서 mDoR은 미도달 상태였다. 36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OS)은 82%, 추적 기간 중앙값 41.3개월 시점에서 mPFS는 56.0개월이었다.

연구에서 나타난 비트락비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은 대부분 1~2등급이었다. 6명의 환자(24%)에서 3등급의 TRAE가 보고됐으나 이로 인한 치료 중단은 없었다.

이전에 1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비원발성 CNS(non-primary CNS)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환자에서 비트락비의 효과를 평가한 성장조절지수(GMI) 분석에 대한 최신 확장 연구도 발표됐다. GMI 분석이란 환자 스스로를 비교군으로 설정해 현재 치료법의 PFS를 직전 치료법의 질병 진행 또는 치료 실패까지의 시간(TTP)과 비교하는 후향적 환자군 내(Intra-Patient) 비교 연구다.

유의미한 임상 활동의 임계값을 GMI 1.33 이상으로 정의했을 때, 연장된 추적 기간에도 비트락비 치료 환자 140명 중 75%는 이전에 받은 치료 횟수와 관계없이 1.33 이상의 GMI를 나타냈다. 추가 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176명의 확장 데이터셋 분석 결과에서도 70%의 환자가 1.33 이상의 GMI를 나타냈다. 이는 3개 임상시험(NCT02122913, NCT02637687, NCT02576431)에 등록된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START(South Texas Accelerated Research Therapeutics) 임상연구소장 빅토르 모레노(Victor Moreno) 박사는 "이번 결과는 NTRK 유전자 융합 양성인 성인 폐암환자에서 비트락비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임상적 유용성을 거듭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비트락비가 보여준 장기간의 임상적 유용성과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비트락비와 같은 정밀 항암제(precision oncology medicines)에 적합한 환자를 식별하고 개별화된 치료 계획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유전자 검사가 매우 중요한 선행 조건임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김연환 기자 (yeonhwa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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