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근골격계 통증의 치료 전략과 임상 가이드
신간 '근골격계 통증의 치료 전략과 임상 가이드'(Shintaro Kudo 지음, 정효준·서준원 옮김, 신흥메드싸이언스)가 출간됐다. 이 책의 큰 특징은 관절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구조를 운동학과 해부학으로 밝히고, 그 구조에 대한 도수치료를 초음파 영상장치(초음파)를 이용해 시각화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관절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조직학적 관점에서 관절 주위에 소성결합조직의 존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통증 치료에서 근육이나 관절낭, 인대를 치료 대상으로 하면 효과가 느리고 자연치유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관절 기능장애에서 관절 주위 소성결합조직의 존재에 눈을 돌리면 그 치료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침습성이 낮은 ‘치료’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스트레칭이나 근력 트레이닝에 더해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임상에서 환자와 함께 싸우고 있는 치료사들에게 새로운 무기가 될 것 2024.09.19
진정한 의료개혁, 의대 2000명 증원 무효화하고 의료제도부터 뜯어고치자
[메디게이트뉴스] 대통령 발 의료재앙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됐고, 슬프게도 사람들 사이에 ”아프지 마세요, 다치지 마세요, 넘어지지 마세요“가 일상의 인사말이 됐다. 정부는 여야의정협의체에 기대를 거는 모양인데 이것도 크게 기대할 것이 못된다. 교수들이 대학을 떠나고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강탈당한 젊은 의사들은 의대증원 철회와 근본적인 개선책이 없는 한 돌아올 생각이 없다. 의료재앙이 단 시일내에 끝날 것 같지 않고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이는 지금이 ‘대통령이 생각하는 의료개혁’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의료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할 때이다. 우물쭈물 하다가 ‘필수의료 패키지’ 처럼 공무원들이 만들어서 의사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의료개악’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이 선제적으로 마련해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는 1977년 처음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한 이후 점차 진화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내에 1989년부터 전 국민에게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 2024.09.19
의개특위가 내놓은 관변 의사 인력 추계기구...투명성과 신뢰 없는 논의는 또 다른 ‘붕괴’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그동안 간헐적이고 비체계적인 의사 추계 연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개특위는 정부의 한시적 위원회가 보여주는 행정편의를 고려해 추계기구 역시 관료주의 모델로 결정됐다. 정부의 실행 방안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내에 ‘의사인력수급추계센터’를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통합적 인력정책 지원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즉, 관료 주도 의료의 약점인 하부 실행구조 미비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책 연구기관 내 의사추계기구를 설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의사인력추계는 정치적 논의 구조가 아닌 전문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의사결정기구는 더 문제다. 현재 보건의료기본법상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활용해 추계결과 반영 방식 등을 결정하고, 인력의 양성과 배치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한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 시행 후 활동이 없다가 2023년 8월에 법 제정 후 4번째 회의를 소집했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정부 2024.09.18
입원실 1000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의사 1인이 근무…교수들도 "더는 버티기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공의 이탈 이후 심각한 인력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수련병원 중 43%가 의사 한 명이 근무할 수밖에 없는 의사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53개 수련병원 중 10개 병원은 24시간 동안 응급실에 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수련병원 5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실 현황 긴급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기 위해서는 최소 6명의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교수들은 진료 외에 교육과 연구, 봉사 등도 수행해야 하므로 7~8명 1조가 수련병원 응급실 1인 근무의 적당한 숫자이다. 실제로 2023년 대부분의 수련병원은 교수 7~8명에 전공의를 두어 응급실을 운영했다. 일반적으로 1000병상 병원은 동 시간대에 전문의 1명, 전공의 2~3명, 총 3~4명이 근무해왔다. 그러나 2월 전공의가 대부분 사직한 이후 대부분의 병원 응급실이 동 시간대 교수 1~2인으 2024.09.12
제이엘케이, '올해 4번째 美 거점병원' 노스웨스턴 의대 고렐릭 교수팀과 계약
제이엘케이는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필립 고렐릭(Philip B Gorelick) 교수진과 계약을 체결해 미국 중부 지역 거점을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고렐릭 교수는 뇌졸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예방 및 치료 분야의 리더로 손꼽힌다. 미국은 전 세계 뇌졸중 시장에서 약 42%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세계 1위의 뇌졸중 시장이며, 연평균 8% 이상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 미국 중부와 동부, 캐나다까지 거점병원을 확보한 제이엘케이는 이번 계약으로 총 4곳의 거점을 마련했다. 연내 10곳의 대형 거점병원 계약을 목표한 제이엘케이는 나머지 계약도 순차적으로 마친다는 방침이다. 제이엘케이에 합류한 고렐릭 교수는 "이번 제이엘케이와의 계약을 통해 뇌졸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졸중 AI 진단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통해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추후 급격한 점유율 확대를 위해 2024.09.11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이번 추석 명절은 안전이 제일
[메디게이트뉴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라는 영화 제목은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라는 소설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소설은 독일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가 쓴 반전 장편소설이다. 우리나라에 번역본과 영화로도 소개가 된 잘 알려진 명작이다. 원본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원작자 레마르크가 경험한 제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한 병사가 겪어야 했던 어처구니없는 끔찍한 전장을 세세하게 묘사한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파울 보이머는 속칭 국뽕과 애국심에 물든 담임 선생의 권유로 급우들과 함께 입대했으나 곧 전쟁 영웅이 되겠다는 허황된 생각은 사라지고 결국 생존과 기본적인 욕구 충족 이외 아무것도 관심 없는 전쟁 도구로 변한다. 이들은 전쟁이 끝나도 자신들이 과거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을 품은 채 처참한 전쟁의 상황에 갇히게 된다. 전쟁터의 외부 상황에서는 독일 정부의 기만적인 선전으로 ‘서부 전선’이 조용하고 별 2024.09.10
"오늘부터 대입 수시모집 접수 연기하고 2025년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하라"
[메디게이트뉴스] 9월 9일부터 13일까지 2025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 접수가 시작된다. 정부는 입시전형이 끝난 2025년이 아닌 2026년도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대화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2025년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병원과 학교에 복귀하지 않고 정부와 전면 대치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기 위한 조건으로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2027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하는 전제조건은 무조건 2025년 의대정원 증원부터 백지화하는 데 있다. 그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여야의정 협의체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표성을 갖고 참여할 수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이 논의의 장으로 나올 수만 있다면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모든 대표성을 인정하면서 의결권한을 위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2024.09.09
의료붕괴 사태 해법을 제시할 책임, 떠난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만들 책임은 바로 대통령, 총리, 장관에게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버티면 우리가 이긴다'는 장관에 이어 '환자를 떠난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했다'고 총리가 말했다. '현장에 가보라. 비상의료체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대통령 발언도 있었다. 이처럼 대통령, 총리, 장관까지 국정에 무한책임, 최종책임을 졌다는 분들의 입에서 며칠 사이에 쏟아져 나온 말이 이런 수준이다. 대통령은 오기와 독선을 버리지 않고, 총리, 장관들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말실수나 하고 땜질식 대책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는 동안 국민들은 죽어가는데 국민 생명을 지키라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의대 정원을 증원했다고 필수 의사들이 현장을 떠나는 사례는 세계에 유례가 없다. 의료개혁을 안 했으면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질 높은 의료시스템은 유지가 안 된다"고 했다. 의대증원이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자랑하던 최고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되지 않았을텐데 석고대죄해도 부족함에도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모습이다. 조 2024.09.05
HK inno.N-IMBiologics-Y-Biologics Transfer Autoimmune Disease Drug Tech to China
[Press Release] On August 16, HK inno.N announced that technology of OXTIMA, an autoimmune disease antibody drug candidate jointly developed by IMBiologics and Y-Biologics, has been transferred to Hangzhou Zhongmei Huadong Pharmaceutical Co., Ltd. This is the second milestone for the company, following a deal with Navigator Medicines in the U.S. in June. The technology transfer agreement, led by IMBiologics, is valued at USD 315.5 million (approximately KRW 430 billion), including an upfront pay 2024.09.04
SK bioscience and CEPI Deepen Partnership for Pandemic Prevention, Preparedness and Response
[Press Release] SK bioscience, a global innovative vaccine and biotech company committed to promoting human health from prevention to cure, announced today that the company and 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 a hosted the ´Celebrating Partnership for Pandemic Preparedness: CEPI-SK bioscience Reception’ in Yeoui-do, Seoul on August 29th. The CEPI Board and senior officials visited Korea this week to discuss global collaboration to prevent the spread of infectious diseas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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