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장성 강화 정책과 사무장병원 근절 등 주요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감사영역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건보공단 이태한 상임감사는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주요정책 추진에 있어 건보공단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 상임감사는 “보장성 강화,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 국정과제 추진사항 종합점검을 통해 예상되는 리스크 등을 분석해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또 이 상임감사는 “사업추진 과정상 애로와 장애요인 등에 대한 사업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제시해 사업목표 달성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 개설기준 위반을 사후적발에서 사전예방으로, 진입단계에서 퇴출단계까지 전주기별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상임감사는 “감사 영역에서도 사무장병원 근절, 환수결정금액 조기 징수를 위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건보공단은 권익위의 청렴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상임감사는 "그간의 성과로는 감사원 자체감사기구 평가에 있어 2016년도부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평가에서도 2015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했다.
그는 "이는 전 직원이 공단의 업무, 회계, 재산상황 감사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재정운영 도모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각 부서 감사 후 지적사항 등 개선점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 상임감사는 사전예방 등 모니터링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종합감사 등 감사 시 유사·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업무분야 사례를 사업부서에 안해해 자체점검을 통한 시정 등 업무처리 정확성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임감사는 “또 사전예방을 위해 내부자율점검 등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 이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상임감사는 “공단 직원이 국민에게 부당한 행위를 행할 경우 공단 규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단은 지사현장 업무환경과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청렴컨설팅’을 도입했으며 익명신고시스템 ‘헬프라인’을 통해서는 자체 감찰과 연계해 부패발생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공단 기존의 경직되고 관료적인 조직문화로는 급변하는 미래환경 대응과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는 것이 이 상임감사의 지적이다.
이 상임감사는 “대규모 퇴직, 신규채용이 급속히 진행되는 인력 교체기인 지금이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의 최적기이자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감사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으로 신조직문화 창출을 선도할 것이다”라며 “국정과제 등 공단의 주요 사업 목표를 달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감사영역에서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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