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31 14:37최종 업데이트 26.07.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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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뇨협회 “인슐린 치료 환자 CGM 급여 확대, 더는 미룰 수 없다”

건정심 연기로 안건 처리 지연…조속한 재상정 촉구

7월 9일 열린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접근성 확보 정책토론회’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국당뇨협회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연기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급여 확대 안건 처리가 미뤄진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조속한 재상정과 결정을 촉구했다.

한국당뇨협회는 31일 “지난 30일 예정됐던 건정심이 연기되면서 상정 예정이던 CGM 급여 확대 안건의 처리도 함께 미뤄졌다”며 “인슐린 치료 환자에 대한 CGM 급여 확대는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접근성 확보 정책토론회’에 환자단체를 대표해 참석해 인슐린 치료 환자에 대한 급여 확대를 공식 요구한 바 있다.

현재 CGM 건강보험 지원은 1형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적용돼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 환자는 대부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정부는 이번 건정심에서 CGM과 인슐린펌프 지원 대상을 췌장장애 환자와 인슐린 분비 기능이 크게 저하된 일부 2형 당뇨병 환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췌장장애 등록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와 2형 당뇨병 환자 중 췌도부전으로 인슐린 분비 능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를 우선 지원하고, 대상자 선정에는 다회 인슐린 투여 횟수보다는 C-펩타이드 등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슐린펌프 지원 범위도 함께 넓히는 방향이다.

정부도 기존 1형·2형 당뇨병 구분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의 중증도를 기준으로 CGM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30일 건정심 일정이 연기되면서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인정 기준에 대한 의결도 미뤄졌다. 건정심 의결 이후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비 지급 기준 개정과 전산시스템 정비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해 실제 시행 시점 역시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협회는 CGM 지원이 추가 지출이 아니라 저혈당으로 인한 사망사고와 신장투석, 실명, 하지 절단 등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국당뇨협회는 “중증 당뇨병 환자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와 체계적인 교육·관리 프로그램 확충이 필요하다”며 “CGM 급여 확대 안건을 조속히 건정심에 재상정해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뇨협회 # 당뇨병 # 건강보험급여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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