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 환영…"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겠다는 발언에 공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3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신뢰회복, 대화 그리고 타협으로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깊이 공감한다"며 "특히 '의대생이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차원에서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에 기대를 보냈다. 협회는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솔직한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복지부 이형훈 2차관이 임명된 것처럼 교육부 실무 차관도 빠른 시일 내에 임명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교육과 전공의 수련을 책임지고 있는 의과대학 교수들은 학생이 학교로 복귀하고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와 병원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적 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학생 및 전공의 복귀에 필수적인 제반 준비 뿐만 아니라 '실용주의 원칙'에 입각한 의료정책 거버넌스 재정립, 2025.07.04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국회 복지위원장 출신, 악재? 호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임명됐다. 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과거 '수술실 CCTV 설치법'과 '간호법' 등을 추진하며 의료계와 날을 세웠던 만큼 악재라는 반응도 있지만, 의료정책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의료대란에 대해서 만큼은 윤석열 대통령에 책임을 물으며 적극적으로 해결을 촉구해왔다는 점에서 기대도 나온다.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 총리가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김 총리는 제22대, 23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분해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정책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의료계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는 표정이다. 김 총리가 문재인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할 당시 해당 정책에 동참했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의료인 면허 취소법, 간호법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법안들 2025.07.04
복지부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현황 분석' 연구용역 공개 지연…환자단체 "신속히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위험 필수의료 기피 이유로 꼽히는 '과도한 사법리스크' 문제의 사실 확인을 위해 복지부가 진행한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현황 분석'에 대한 연구용역의 결과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3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사고 안전망 관련 제도 및 입법 개선의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연구용역 결과의 신속한 공개를 요청했다. 문제가 된 연구 보고서는 복지부가 발주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연구용역으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위탁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현황 분석 및 함의'라는 제목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의료계가 고위험 필수의료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특례 도입을 주장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환자단체 등으로부터 '과도한 사법리스크'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며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 2022년 11월 9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공개한 '의료행위 형벌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 2025.07.03
이재명 대통령, 하반기 의정갈등 해결 의지…"복지부 장관 임명으로 빠른 시일 내 대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 정부의 일방적 의대 증원이 의료시스템을 망가뜨렸다고 지적하며 향후 복지부 장관 임명을 통해 의료계와 신뢰를 회복하고 올 하반기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공백 상태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의에 "가장 자신 없는 분야가 의료사태"라고 밝히면서도 "정부가 바뀌면서 정부에 대한 의료계 불신 등이 다소 완화된 것 같다. 최근 일부 복귀가 이뤄지고 있고, 가능하면 2학기에는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 내야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근 의료계 안에서 잇따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에 대해 환영 성명서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희망의 사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 정부의 과도하고 억지스러운 2025.07.03
이재명 대통령 이례적 '취임 30일 기자회견' 연다…'의정갈등' 해결책 제시할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약 1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에 대한 현 정부의 해법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 차를 맞아 3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가지회견에서 취임 30일째를 맞는 소감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기자회견은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기자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기획됐으며 사전 대본 없이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민감한 질문들을 교묘하게 회피하고, 전체 50분 중 20분 정도를 모두발언에 할애해 아쉬움을 샀다. 특히 2022년 8월 17일 진행된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에서는 윤 대통령을 둘러썬 지지율 2025.07.03
루닛-마이크로소프트 '의료AI 솔루션' 공동 개발…"빅테크 첫 협업"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와 차세대 의료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루닛의 암 진단 AI 솔루션을 탑재,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AI 서비스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로써 루닛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제품 공급을 가속화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의료기관에서 AI 모델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AI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현재 의료AI 기술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의료기관마다 임상 환경과 보유 데이터가 달라 같은 AI라도 성능 편차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는 의료기관별로 고유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맞춤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으로, 어느 병원에서나 일관되고 정확한 AI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사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2025.07.02
서울대병원, '재택의료와 완화의료'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 지하1층 CJ Hall에서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 돌봄-재택의료와 완화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재택의료는 병원이 아닌 환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의료 서비스로, 집에서의 질병관리와 돌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완화의료는 생애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치료 접근이다. 두 분야는 환자가 자신의 삶의 공간에서 존엄하게 마지막 여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재택의료와 완화의료의 협력 지점에 주목해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와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합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집에서의 편안한 임종을 가능케 하는 재가(在家)임종과 사전돌봄계획의 실제 적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재가임종: 병원에서 집까지의 여정’ 주제로 ▲대만 가정형 완화의료의 경험(Wei-Min Chu 대만 T 2025.07.02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돼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게 된다. 이번 지정은 중증, 응급,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역 중심 의료기관 육성과 민간 병원의 공적 역할 수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선정은 지역 내 의료 접근성과 기반이 충분한 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350개 이상의 수술 및 시술 항목 보유 등 모든 선정 기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지역 내 응급상황, 중증질환 발생 시 신속 대응 역량을 갖춘 병원 중심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 상급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번 지정에서 ▲급성기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24년 기준 700여개의 수술·시술 항목의 수행 역량을 갖추는 등 모든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상 2025.07.02
건보노조,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근절 대책 촉구…"약가제도 개선·성분명 처방 확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제약사 영업 직원들이 전국 병원을 돌며 자사제품 처방확대를 위해 수 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일 국민건강보험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을 돌봐야 할 제약사가 금전적 이익만을 우선시하며 보건의료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D제약 영업직원들이 전국 380여 병원을 방문하며 학술행사 지원을 빌미로 신약처방을 유도하고 자사제품 처방확대를 위해 수 억원을 제공한 정황이 공개됐다. 건보노조는 "리베이트를 목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을 과도하게 처방할 경우 약가 원가에 반영되어 건강보험 재정에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게 되며, 이는 곧 건강보험료 부담의 주체인 국민과 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리베이트가 반영된 약제는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고, 이 2025.07.02
의대생 현역 입대자, 의정갈등 이후 누적 3375명 달하는데…국방부는 '미온적 태도'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갈등 이후 의대생들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 5월까지 누적 현역 입대자 수가 337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2025년 5월 의대생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의 수가 43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입영자 434명 중 2025년 5월 현역 입대인원은 399명, 사회복무요원 입대인원은 35명으로, 2025년 5개월 동안 2042명이 입대해 1537명이 입대한 2024년의 수치를 이미 앞질렀다. 지금까지 입대한 미필 남학생들의 수는 통상적으로 배출됐던 한 학년 전체의 의대생만큼 늘어난 것이다. 앞서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의 군 복무 기간 단축이 장기적으로 입영 자원 감소 문제의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공보의 및 군의관 군 복무 기간 단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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