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해 원활하게 공급이 이뤄지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자가검사키트 업체의 재고·보유량은 4429만명분이며, 10개 제조업체는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첫째 주(7.3~7.8) 기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178만명분으로 현재 재고·생산량과 판매량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급 상황이 원활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온라인 쇼핑몰,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시기에는 가격안정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처를 약국, 편의점으로만 제한하는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했으나, 지난 5월부터 ‘유통개선조치’ 해제에 따라 현재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 4월까지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가 이뤄졌으나, 현재는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전체 편의점 약 5만개소 중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편의점은 2만3000여개소(47%)며, 편의점 중 GS25, CU, 7-Eleven 등 3개사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식약처는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판매 여부를 미리 확인한 후 방문할 것을 권고드린다"며 "앞으로도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유통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자가검사키트가 필요한 국민이 불편함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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