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국수면기술협회 초대 회장인 아워랩 신현우 대표(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질환을 치료하는 구강내 장치 의료기기 ‘옥슬립’을 개발해 2018년에 4월에 회사를 창업했다.
아워랩은 보통 아래턱을 앞으로 이동해 기도를 확보하는 기존 구강내장치를 수면자세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 통증을 줄였다. 환자들이 사용 데이터를 확인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도 담았다. 또한 뇌파, 호흡 등 15개 신호가 포함된 수면다원검사 이미지 데이터 1만건을 확보해 수면 영상 데이터셋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아워랩은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모인 유레카관에 참여한 78개 기업 중에서 SNU관(서울대관)에 참여한 기업으로 이번 CES 2022에 참석했다. SNU에 참여한 기업은 이온메디칼, 관악아날로그, 수퍼톤, 클라리파이, 다이로그, 이모코그, 어썸레이, 바즈바이오메딕, 짐티 등 10개다.
신 대표는 "SNU관은 메인 통로와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왔고, 아워랩 브로셔는 약 500명이 가져갔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을 잊게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슬립넘버는 매트리스에서 심박수, 호흡수 등을 측정해 매트리스의 각도를 변경해준다. 국내 기업 앤씰은 공기를 통한 압력을 확인할 수 있는 품질의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아기 침대에서 영상만으로 심박수, 호흡수를 측정하는 아울렛(Owlet)도 있었다. 영상만 갖고도 수면이나 맥박을 모델링을 만들고 있다. 아기의 자는 모습만 찍어도 알람이 울릴 수 있게 했다.
국내 기업 텐마인즈는 양압기 대신 코골이 완화용으로 높이조절 베개를 선보였다. 다만 수면무호흡증을 완화에는 한계가 있어도 경도 환자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됐다.
건강 모니터링기기를 만드는 스위스테크(Swisstech)는 제한된 공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무대를 만들어 소개하면서 인상이 깊었다.
신 대표는 “기술 강국들로부터 헬스케어는 물론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이 많이 나왔다"라며 "CES에는 처음 나갔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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