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2.28 11:57최종 업데이트 19.12.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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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네거티브 규제 전면 개편하는 한 해가 되길"

[2020 신년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KDRA 김동연 이사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네거티브 규제 전면 개편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연 이사장은 "1986년부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시작된 34년의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는 물질특허출원,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기술수출 과정 등을 단계별로 난관돌파(Breakthrough)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신약개발이 바이오경제 시대의 산업과 기업 성장의 바로미터가 아니라고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김동연 이사장은 "2020년은 그동안 우리 신약개발업계가 축적한 신약 파이프라인 역량을 가지고 세계 혁신신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정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헬스 국가신사업의 핵심으로서 신약기술수출을 넘어서서 SK바이오팜이 미국시장에 진출한 '엑스코프리' 혁신신약처럼 세계 시장의 진입장벽을 넘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연 이사장은 "신약개발 후발주자로서 우리나라 신약개발력의 현 수준을 주요 신약개발 선진국과 포괄적으로 비교한다면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가 많은 1등 국가와 견줄 수는 없지만 몇 몇 특정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연 이사장은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 규모가 미국, 일본, EU, 중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고 시장 재편 속도 또한 매우 느리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전략은 시장독점에 대한 전략 전술을 통한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국가 차원에서 신약개발의 자원 부족에 대한 해소와 더불어 신약개발 기업의 세계 현지화 진출 전략을 2020 국가 신약개발 프레임 웤 작업에 전폭적으로 수용해 주시길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이사장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바이오헬스 신약개발산업의 전 주기에 걸친 엑셀러레이터 지원을 한다면 민간투자가 대규모로 확장되는 상승효과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도 굴지의 다국적 바이오제약기업이 탄생 할 수 있다. 정부의 과감한 투자 확대와 인허가, 세제금융, 보험약가 등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네거티브 규제를 전면 개편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연 이사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우리나라 신약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정부 부처별 연계성 사업의 추진과,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비임상/임상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비즈니스 출구전략 사업 강화, 국가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구현을 통해서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기초연구부터 상업화까지 연계시키는 산학연병의 신약개발 중개연구를 통해서 기초 원천기술과 상용화의 단절이 극복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이사장은 "우리 신약개발업계의 미션은 전 세계 환우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신약을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아무쪼록 우리도 다국적제약회사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 민관투자와 지원이 확산돼 글로벌 혁신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행진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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