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7 08:22최종 업데이트 24.03.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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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학생들 "김윤 교수, 국민 선동 중단하고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하라"

서울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 '정치적 야욕으로 물든 김윤 교수 규탄한다' 성명서 발표


"김윤 교수는 서울의대 교수의 직위를 앞세워 의사 집단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으로 국민을 감정적으로 선동하는 것을 중단하라."
"김윤 교수는 본인의 이중적인 행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서울의대 구성원들에게 사죄하라."
"김윤 교수는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버리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하라."

서울의대 학생들로 이뤄진 서울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가 14일 “정치적 야욕으로 물든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를 규탄한다”며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과거 의사인력 확대에 반대하던 행적과는 다르게 김윤 교수는 2020년 이후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2024년 지금,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기는커녕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학자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팔아넘겼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김윤 교수가 다른 모든 의사를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이기주의 집단으로 몰아갈 때도 우리는 의료정책을 둘러싼 의견이 다를 뿐 학생들과 환자를 진심으로 대한다는 마음만큼은 동일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의료계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을 통해 그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자리를 얻어냈다는 소식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라는 자리의 책임을 망각한 채 자신의 입맛에 맞게 통계를 왜곡하고, 정치적 이익을 쫓는 발언으로 서울의대의 명예와 가치를 더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김윤 교수는 그릇되고 과장된 정보로 의사 모두를 돈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사의 임금에 대한 통계적인 수치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의대 교수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없이 본인에 유리한 근거를 취사선택하는 그의 모습은 그저 정책 세일즈맨으로 보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윤리와 바람직한 의료 제도를 다루는 인간사회의료 교과목의 교수자인 그가 뒤에서는 본인의 정계 진출을 위한 도구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온 이중적인 태도에 제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라는 직책을 내세워 현 상황의 본질을 교묘하게 호도하는 어떠한 행위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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