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3.24 19:28최종 업데이트 21.03.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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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동창회, 임수흠 회장 연임

이정균-조중행-홍성태 명예교수에 '함춘대상' 수여

서울의대 임수흠 동창회장.
서울의대동창회는 지난 23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임기 만료된 임수흠 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수흠 회장의 새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2년이다.

특히 서울의대동창회는 이날 행사에서 '제22회 함춘대상・제24회 함춘학술상・제17회 장기려의도상' 등 동창회가 제정한 주요 시상식도 갖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정기총회와 시상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박희백 원로회원과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등 50여명의 동문만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했다.

행사 제1부에서는 명예로운 시상으로 동창회원들의 긍지를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시상 첫 순서는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 의학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의대와 서울의대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어지는 제22회 함춘대상이 수여됐다.

올해의 함춘대상은 한양대병원장과 을지대병원장을 지낸 심장내과 원로 이정균 한양의대 명예교수(1962년 졸), 관상동맥수술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조중행 전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1969년 졸), 기생충의학자로서 기초의학발전에 기여하며 의학 학술지의 편집표준 정립에 공헌해 온 홍성태 서울의대 명예교수(1979년 졸) 등 3명이 선정돼 상패와 연구비 1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코로나 19'로 작년 말 거행하지 못했던 제24회 함춘학술상과 제17회 장기려의도상 시상식도 가졌다.

제24회 함춘학술상 중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 함춘의학상은 김 원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함춘젊은연구자상은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받았다.

'함춘동아의학상'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서울의대동창회 명예회장)이 후원해 연구비 3000만원이 수여됐으며 '함춘의학상・함춘젊은연구자상'은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각각 1000만원씩 연구비를 수여했다.

또한 서울의대 동창들의 표상인 고 장기려 박사의 업적과 정열,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아 온 동창을 현창하는 '제17회 장기려의도상'에는 박국양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연구비 2000만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회무・결산・감사보고와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기 만료된 임원개선은 전형위원회에서 임수흠 회장과 3명의 감사 전원을 유임시킬 것을 제안해 박수로 통과시켰다.

연임된 제43대 임수흠 회장은 인사를 통해 "코로나19와 동창회관 사용권 만료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동창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다시 맡겨주셔서 영광스러우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동창회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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