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13 09:10최종 업데이트 20.10.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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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과·흉부외과·병리과·산부인과·외과 등 기피과 전공의 정원 못채우는데 중도 포기율도 높아

[2020국감] 신현영 의원 "전공의 기피 악순환 반복 우려...근무환경 개선과 인력수급 방안 필요"

신현영 의원 

기피과 전공의들의 중도 포기율도 인기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피과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 수급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공의 지원율 및 중도 포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2017년~2020년) 지원율 평균 100%를 채우지 못한 상위 10개 진료과 중 8개 진료과가 사직률 기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주요 진료과를 보면, △흉부외과 61.3%, △비뇨의학과 65.5%, △외과 90%, △산부인과 90.8% 등이었다. 사직률이 높은 진료과는 △핵의학과 6.1%, △흉부외과 4.1%, △산부인과 3.4%, △외과 3.3%로 정원 미충족 기피 과들의 대부분이 사직률 또한 높았다.

반면, 높은 전공의 지원율을 보인 △정형외과(166.1%), △재활의학과(161.7%), △피부과(152.7%), △이비인후과(144.9%), △성형외과(141.8%) 등의 진료과들은 0.3%~1.2% 정도의 비교적 낮은 사직률을 나타냈다. 

신현영 의원은 “전공의 지원율과 사직률은 일정 부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공의가 부족한 과에서 사직률이 높다는 것은 비인기과들의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필수 기피과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적정 인력 수급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2020년 7월 전공의 지원율 및 중도포기 현황. 자료=신현영 의원실 
전문과목명 지원율(%) 전문과목명 사직률(%)
핵의학과 26.5 핵의학과 6.1
병리과 40.2 흉부외과 4.1
방사선종양학과 45.1 병리과 3.8
흉부외과 61.3 방사선종양학과 3.7
비뇨의학과 65.5 산부인과 3.4
진단검사의학과 77.7 외과 3.3
외과 90.0 진단검사의학과 2.9
산부인과 90.8 안과 2.5
가정의학과 95.7 가정의학과 2.4
응급의학과 100.6 내과 2.1
소아청소년과 101.6 신경외과 2.1
직업환경의학과 106.4 신경과 1.7
내과 107.1 소아청소년과 1.4
신경외과 107.1 응급의학과 1.3
신경과 110.1 비뇨의학과 1.3
예방의학과 111.9 정신건강의학과 1.2
마취통증의학과 116.7 정형외과 1.2
영상의학과 125.6 성형외과 1.1
안과 125.7 재활의학과 1.0
정신건강의학과 136.4 영상의학과 0.8
성형외과 141.8 이비인후과 0.8
이비인후과 144.9 예방의학과 0.8
피부과 152.7 마취통증의학과 0.8
재활의학과 161.7 직업환경의학과 0.4
정형외과 166.1 피부과 0.3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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