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웹엠디(WebMD Health Corp., NASDAQ: WBMD)를 KKR의 투자 회사 '인터넷 브랜즈(Internet Brands)'가 약 3조 원($2.8 billion)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웹엠디는 의료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포털로 모바일 플랫폼과 더불어 건강 관련 출판도 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의에 따라 거래가 완료되면 웹엠디의 보통주는 주당 약 7만 5천 원($66.50)의 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웹엠디가 전략적 대안을 모색·평가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난 2월 15일 주가 대비 약 30%, 7월 21 종가 대비 약 20% 상승한 금액이다.
이번 인수절차는 2017년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웹엠디의 마틴 와이고드(Martin J. Wygod) 회장은 "전략적 대안을 철저히 검토한 후 이번 결정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며 "이번 거래로 주주들은 즉각적이고 현저한 현금 가치 및 실질적인 프리미엄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브랜즈(Internet Brands)의 헤럴드 첸(Herald Chen) 회장(KKR의 테크놀로지산업팀 책임자)은 "선도적인 두 수직적 인터넷 기업은 이번 합병으로 강력한 하나의 회사가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의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지원 및 가속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터넷 브랜즈는 글로벌 투자회사인 케이케이알(KKR)과 테마섹(Temasek)이 투자한 회사로, 건강사업 부문은 치과, 카이로프랙틱, 수의학, 시력보호, 정신·물리 치료 등에서 백만 명이 넘는 소비자와 5만 건 이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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