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상황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 가장 빠른 방법은 여야의정 협의체”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의정 모두 협의체 출범을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포용하고 좀 더 유연한 입장을 갖고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호소와 말씀을 드린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앞서 지난 2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을 앞두고 의정 갈등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한 바 있지만 대통령실의 거절로 무위로 돌아갔다.
만찬에서는 의정 갈등 관련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찬 직후 한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재차 독대를 요청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같은 날 민주당은 의료대란 상황에서도 독대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비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아프지 마세요’, ‘병원 갈 일은 만들지 마세요’가 일상적 인사가 된 지도 벌써 반년이 됐다”며 “의료 정책에 대해 아무런 고민도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고집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여전히 남의 탓하며 의료대란은 없다는 현실 부정을 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다. 참으로 한심하다”며 “경제는 위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 대통령과 집권 여당 당대표는 독대하네 마네 하면서 감정 싸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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