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1년 3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한 23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조 6562억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별로는 의약품이 41.3% 증가한 9억 7000만 달러(1조 781억원)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8억 7000만 달러(+13.9%), 의료기기 5억 5000만 달러(+48.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1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3월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9월 기록한 최고치(8억 3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월간 최대 수출액(8억 7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이 5억 6000만 달러(+16.8%)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 3억 2000만 달러(+66.6%), 일본 2억 1000만 달러(+43.0%), 미국 1억 8000만 달러(△0.8%)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국 중 중국, 독일, 일본 등은 보건산업 전 분야에 걸쳐 모두 안정적 수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의약품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6.1% 감소해 수출순위가 1단계(3위→4위) 떨어졌다.
또한 슬로바키아는 의약품 중 면역물품 수출(9000만 달러)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위가 급등(97위→5위)했다.
품목별 수출 순위는 면역물품이 5억 2000만 달러(+565.6%)로 가장 많았으며 기초화장용제품류 4억 2000만 달러(+17.8%), 기타 인체세정용 2억 달러(+30.1%)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4개월 연속 수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해 감염병 확산으로 저조했던 임플란트의 수출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63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8% 증가했으며, 월평균 수출액은 21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연평균 수출액(18억 1000만 달러)보다 3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58.8% 성장한 의약품이 26억 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22억 4000만 달러(+28.0%), 의료기기 14억 6000만 달러(+5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수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 지난해 3월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도 보건산업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보건산업이 수출 주력 품목으로써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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