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소아응급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9곳을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신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공모를 통해 9개 대학병원을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선정했다"면서 "시설공사와 인력 확충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울산대병원, 인천길병원, 고대 안산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이다.
소아전문응급센터는 성인 응급실과 별도로, 소아 전담응급실을 운영하게 된다.
또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 전문의 2인 및 3년차 이상 레지던트 2인 이상, 간호사 10인 이상이 근무한다.
병상 역시 중증구역 2병상, 일반구역 5병상, 음압격리병상 1병상 등 8병상을 별도로 운영하고, 소아응급중환자실 2병상, 소아응급입원실 6병상을 갖추게 된다.
복지부는 "소아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1/3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연령에 따라 사용장비가 바뀌는 등 성인과 다른 의학적 특수성이 있어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중증외상환자, 감염병 환자 등과 같은 공간에서 진료할 때 심리적 불안감과 감염 등의 위험이 있어 성인 응급실과 분리된 별도 시설을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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