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변화하는 신약개발 패러다임…시간·비용은 절감하고 성공률은 높인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인공지능(AI)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중 하나인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제약업계의 AI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빅파마는 구글, 엔디비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과 협업하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역시 다양한 AI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회사 내 AI 신약센터도 구축했다. 이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19일 '차세대 바이오 핵심기술: AI 기반 신약개발과 오가노이드 활용'을 주제로 연수강좌를 열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능력 제고와 양성평등적 활용 지원을 통해 국가 생명과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일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2001년 창립됐다. 포럼은 여성생명과학기술인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연구 성과에 대한 포상과 홍보,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네트워 2024.07.22
지난해 제약사 매출액 '40조' 돌파…1조 클럽은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7곳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제약산업 시장규모가 지속 성장하면서 전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제약사 282개 제약사는 총 40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약사 매출액 40조원 돌파했지만 성장세는 '둔화'…1조 클럽 7곳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제약산업 분야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82개 제약사의 매출액은 총 40조21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6.0%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지난 5년간의 매출액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9.4%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상승 폭은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과 치료제 등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엔데믹 이후 관련 2024.07.22
GC, 홍콩법인 중국 제약사에 '3500억원' 지분 전량 매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녹십자홀딩스(GC)는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CR제약그룹(화륜 제약그룹)의 자회사인 CR 보야 바이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GC녹십자·GC녹십자웰빙의 주요 제품의 중국 내 판매를 책임지는 별도의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GC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CR제약그룹 산하 CR 보야 바이오에 넘긴다. 거래의 총 매각금액은 18억2000만위안(약 3500억원)이다. 홍콩법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인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된다. GC는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GC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유입된 자금을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CR제약그룹과의 계약으로 계열사의 중국 시장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 2024.07.18
포씨게이트-넥스원소프트, 불편한 본인인증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로 해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의 병원IT 자회사 포씨게이트는 넥스원소프트와 '의료분야 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으려면 신분증을 필수로 제시해야 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환경에 특화된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개발 ▲의료분야 신규 고객과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의료기관 대상 공동 마케팅 등에 합의하고 기술·업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씨게이트의 스마트 병원 키오스크에 넥스원소프트가 제작한 KISA 표준 기반의 통합인증 서비스 넥스비사인(NexBe Sign)이 탑재된다. 여기에 키오스크와 모바일을 연계한 QR코드 방식의 간편인증 전자서명 기능을 적용,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씨게이트 김진우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O2O 서비스로 스마트 병원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주고, 2024.07.18
"리베이트 직접 요구" 부산 개원의·제약회사 10곳 경찰 수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서울부터 경기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까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료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A의원을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이 진단 장비, 의료 소모품 등을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의원 원장 등은 거래 유지 등을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업체에 직접 요구하고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년회 때는 업체에 상품권 등을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리베이트 수사는 내부고발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원장 등 병원 관계자 2명과 대형 제약회사를 포함해 10개 회사 관계자가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밖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의료법 위반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양재동 소재 B의료재단의 서울 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부산에 위치한 사무실도 압수 2024.07.18
CGM, 비인슐린 요법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개선에도 '효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가 인슐린 사용과 관계 없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대규모 실제 진료 환경(리얼월드) 연구에서 확인됐다. 제1형 당뇨에서는 CGM 사용에 대한 이점은 많이 알려졌지만, 리얼월드의 여러 스펙트럼 속 제2형 당뇨에 대한 평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많은 연구진이 제2형 당뇨와 CGM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ADA) Diabetes 제73권Supplement 1호에 실렸다. CGM, 인슐린 사용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에 '효과' 뚜렷 미국 콜로라도 대학 새티시 개르그(SATISH K. GARG) 등의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CGM 사용에 따른 혈당'을 통해 CGM 사용은 인슐린 비투여 환자와 투여 환자 모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인슐린 요법(non-insulin therapies, NIT) 4659명, 기저 인슐린(basal 2024.07.18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지속가능한 생대계 구축' 역량 강화에 집중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한국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참여 단체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 8개 단체(일부 중복 포함 총 회원사 3204곳)에서 참여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계는 연합회를 통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는 거버넌스 기반의 통합적 산업정책부터 2024.07.18
AI 활용 의료 서비스 필요성 느끼지만, 현장 도입까지 '산 넘어 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생성형 AI 등 기술 발전으로 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의료산업의 경우 이해관계자가 많아 기술을 적용하고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와 의료기관, 개발자, 환자 등 이해관계자 간의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개최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에서 '생성형 AI 시대,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LG유플러스 CSO 부문 이영아 헬스케어전문위원은 "AI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다. 의료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진단이나 처방 등의 효율을 기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의료 기술에 접목했다. 이뿐 아니라 의무기록 차트를 스캐닝하는 기술 역시 개발 중이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2024.07.15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 업계 반발 여전…내년 시행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 시행에 제약 업계가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연내 제도 시행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산업계와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10차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외국약가 재평가는 A8국(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미국, 캐나다)의 조정평균가(최고가 및 최저가 제외)를 기준으로 국내 유통되는 의약품의 가격을 조정(인하)하는 제도다. 재평가 대상은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전체 약제다. 단 단독등재나 특허만료되지 않은 오리지널약, 저가퇴방, 희귀, 기초수액제 등은 제외될 전망이다. 1~10차 회의 동안 정부와 산업계는 인하율 보정, 복합제 산정 기준에 따른 보정 등 적용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복지부는 제1·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등에 따라 2023년 2024.07.15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 위한다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 전략 구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1일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개최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에서 '선택과 집중, 신약개발 조기 상업화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신약 개발 기업 '글로벌 진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준비해야" 이날 연자들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글로벌 진출 전략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별로 규제, 시장 전략, 환자 지원 프로그램, 공급망 등이 다른 만큼 개발 초기부터 상업화 전략을 세워야 계획한 타임라인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규제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 센코라(Cencora) 산드라 살라마 앤더슨(Sandra Salama Anderson) 국제상업화 담당 부사장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진출 국가, 대상 환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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