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8년 이미 남원시에 공공의대 부지 매입 지시했다" 비공개 문건 공개 파장 예상
"보건복지부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관련하여, 지난 2018년 9월 21일자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안(김태년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되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중이고, 관련 2019년 정부 예산으로 3억원이 확정·의결됨에 따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개교를 위한 관련 법령 제정, 건축, 학교법인 설립 등 제반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대학 설립부지와 관련하여, 남원시가 기 제출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설립 후보지들에 대해 그동안 자문위원회 논의, 현지실사 및 지자체 협의 등을 거친 결과, 붙임과 같이 남원의료원 인접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 남원의료원과의 연계교육 등을 위해 최적의 대안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부지매입, 도시계획 결정 등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12월 14일 보건복지부가 남원시에 보낸 공문 중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16일 2020.09.16
대전협 비대위의 외침 "범투위 해산, 전공의들이 1보 후퇴 2보 전진으로 받아들일 것 같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가 의정합의 이후 해산될 예정이었으나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저지로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의료계 관계자에 의해 공개된 회의 녹취록 일부에 따르면, 이날 범투위 4차 회의에서 새로운 대전협 공동비대위원장 5인 중 1인이 범투위 해산에 문제를 제기하며 투쟁을 그만둘 수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범투위는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저지를 위해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 직역을 망라한 범의료계 차원의 특별위원회로 출범했으며, 지난 2차례의 전국의사총파업을 비롯한 범의료계 투쟁의 선봉에서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범투위는 지난 투쟁의 결과물인 9월 4일 의·여·정 합의 이후 합의사항 추진 및 이행여부 감시를 담당하기 위한 새로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기존 범투위 2020.09.16
"간호인력 기준 미달 채용으로 행정처분 받은 병원명 공개하라" 의료법 개정안 발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의료인력 채용 기준 미달로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의 명칭과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의료인 정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할 수 있고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의료업 정지처분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 의원은 "실제로는 기준보다 부족한 인원의 간호인력을 채용해 열악한 여건 아래 근무하게 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의료인 정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의료업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의 명칭·주소, 위반 행위, 처분 내용 등을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 의원은 "간호인력에 대한 성희롱이나 성추행도 끊이지 않고 있고 특히 관리감독권자가 이를 자행하는 경우도 많다. 보다 엄정한 제재를 통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개정안 2020.09.15
필립스코리아, KCR 2020서 고객과 비대면 소통
필립스코리아는 제76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Radiology, KCR 2020)에서 대한영상의학회의 방침 하에 고객 및 지역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19일 열리는 올해 KCR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필립스는 엄중한 시국에 학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대한영상의학회에서 마련한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심포지엄, 전시관, 챗봇 등을 통해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필립스는 올해 KCR에서 '정밀진단,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On the path to precision diagnosis: Healthcare for all)'를 주제로 의료진의 정밀진단에 기여하는 폭넓은 영상의학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필립스는 18일 온라인 오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MR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빠른 2020.09.15
연세의대 교수평의회 "선의의 치료했지만 환자 사망으로 교수 구속, 중환자 의료 위축시킬 것"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15일 소화기내과 교수 구속 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매순간 생사를 넘나드는 의료 일선의 현실과 전문가의 의학적인 판단을 무시한 재판부의 판결에 분노한다”라고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신분이 확실한 대학병원 교수이며 치료를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들이 있고, 두 아이의 엄마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한 재판부의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교수평의회는 "무엇보다 선의로 행한 의료 행위에 대해, 특히 중환자를 돌보며 발생하는 의료사고에 대한 구속 수사는 의료인들을 위축시켜 의료공급의 왜곡현상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교수평의회는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선의의 치료가 항상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는다. 더욱이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 치료를 위해 어려운 판단을 해야하는 순간도 있고,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교수평의회는 “이번 판결은 과거 보라매병원 사건(1997년 뇌부종 환자 보호자의 퇴원 요구 2020.09.15
한림대의료원, 국내 최초 낙상·욕창 실시간 예측 AI 모델 개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병원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낙상과 욕창은 원내감염과 더불어 병원이 환자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낙상과 욕창을 예방하면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번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낙상 데이터 16만 건, 최근 10년간 욕창 데이터 28만 건을 분석 및 가공하고 최적화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낙상 위험 예측 AI 모델'에 사용된 데이터는 환자의 기본정보를 비롯해 낙상위험약품, 항응고제 투여 여부, 골다공증, 걸음걸이, 인지장애 등 20여 가지가 넘는다. '욕창 위험 예측 AI 모델' 역시 감각인지, 습기, 활동 정도, 기동력, 영양상태, 마찰력·응전력, 헤모글로빈, 식이, 기저질환 등 20여 가 2020.09.15
"의대생 국시 미응시는 개인 문제 아닌 의료공백 문제...정부-의료계-국민들의 사회적 합의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본4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시험 거부 유보를 선언했지만 국시 응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국시 응시 추가 접수 기회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료공백을 우려해 정부와 의료계, 국민들이 함께 사회적 합의로 국시 응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사자들이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받지 않았다. 당사자들이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 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의사 국시의 추가 기회 부여는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치르는 다른 이들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라며 ”국민들의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도 국시의 추가 기회 부여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KAMC 한희철 이사장은 “정부와 의료계, 국민들이 냉철하게 2020.09.15
서울시醫 "의사 법정구속, 공분 자극해 사회적 파장 낳을 것"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최근 장폐색 환자에게 장정결제를 투여 후 환자가 사망하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사에게 법원이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것과 관련, "이번 판결이 의료계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러한 사태가 결국 의사들의 공분을 자극해 또 다른 사회적 파장을 낳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당시 주치의는 환자 상태가 임상적으로는 완전한 폐색이 아닌 부분 폐색으로 판단했으며 대장내시경 및 장정결제 투약을 결정했다. 영상 소견과 임상 소견의 차이가 있을 때 이를 종합해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주치의이다. 환자를 직접 보는 주치의의 판단은 가장 정확하고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환자 사망의 인과관계에 있어서 사망의 원인 중 하나인 장천공은 단순히 장정결제의 부작용이 아닌 대장암 및 그로 인한 장폐색의 자연적 진행경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발성 장기부전 또한 장천공 및 그로 인한 패혈증뿐 2020.09.15
소화기내과 교수 법정구속 판결문 확인해보니…"환자 복부 정상 상태, 대장암 의심으로 장정결제 투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피고인 A임상조교수는 금고 10월에 처한다. B전공의는 금고 10월과 확정일로부터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장폐색이 있었던 환자에게 대장암 의심으로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정결제를 먹인 후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들에게 금고 10개월의 판결을 내렸다. A임상조교수는 두 아이의 엄마인데도 도주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법정구속돼 의료계가 격분한 상태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환자에게 장정결제 투여에 따른 장천공 등의 부작용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 환자가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 장정결제를 투여받을 것인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피고인들은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 한 채 피해자에게 복부팽만이나 압통이 없고 피해자가 대변을 보고 있다는 등의 임상판단만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장폐 2020.09.15
의대생들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 발족, 대한민국 건강한 의료환경 정립 목표"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의 발족으로 협회가 의결한 목표점을 달성했기에 모든 단체행동을 공식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은 “전국의 2만 의대생은 오직 의료정책의 정상화라는 하나의 목표점을 향해 달려왔다. 우리는 수업거부와 동맹휴학, 국가시험 거부로 우리의 배움의 권리와 젊음을 아끼지 않았고, 누구보다 앞장서 의료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투쟁했다”고 했다. ⠀ 의대협은 “2000년, 2014년 그리고 2020년. 우리는 선배 의사들이 참혹한 마음으로 환자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역사를 다시 마주했다. 국민이 겪어야 했던 불안과 우려를 절망적인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우리는 의료전문가와 사회구성원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고 치열하게 토론되는 건강한 의료 정책 추진 과정의 정립을 열망했다. 이에 우리는 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할 의정 협의체와 이를 넘어 건설적인 미래의 의료정책을 감독할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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