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의사와 국민이 '의학'을 주제로 소통하면 의료의 본질에 한 발 더"
“의사와 국민이 함께 의학을 주제로 한 문화를 나누고 즐기면서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의료의 본질로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의료계의 숙원이자 열망인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합리적인 의료제도의 수립 역시 가능해질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일 오후 6시에 열린 제36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에 처음 시작돼 7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올해 제36차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제36차 종합학술대회는 기존에 의사들만 참여하던 종합학술대회의 틀을 깨고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처럼 의사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라며 “그동안 주로 학술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소중한 건강을 책임지 2019.11.03
"우리 몸에서 도려낸 세포·조직을 담은 현미경 사진이 예술 작품으로" 김한겸 교수 현미경 사진전 2~3일 DDP에서
작품명 "사랑해요" “담낭 점막은 매우 연약해서 수술로 제거하면 바로 고정을 해야 관찰할 수 있다. 고정이 잘된 점막은 현미경 사진작가가 즐겨 찾는 출사지이다. 담낭조직을 관찰하는데 누군가 환영인사를 한다. 그것도 큰 사랑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귀여운 손녀의 모습과 겹친다. 현실세계에서 손녀를 꼬시면서 사랑의 표현을 찍으려고 하니 정보가 샜는지 딴 짓이다. 진작에 찍어놓을 걸 후회하고 있다.” 작품명 "갑질" “갑상선종을 바늘로 생검해 현미경으로 저배율 하에서 관찰했더니 고개가 뻣뻣한 사람과 고개를 숙인 사람이 보인다. 본래는 침생검으로 떼어낸 조직의 끝 부분인데 자연적으로 구부러진 각도의 차이 때문에 이런 모양이 된 것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큰 갑질을 보는 듯 하다. 어떻게 보면 스승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는 제자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고개가 뻣뻣한 사람의 각도와 자세가 너무 고압적이라 갑질에 더 가깝다.” 고려의대 병리학교실 김한겸 교수(고대구로병원 건강검진센터 2019.11.02
의협 "재정 적자 허덕이는 장기요양보험은 건강보험의 미래"
대한의사협회는 1일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위기 등과 관련하여, 정부가 더 이상의 무리한 일방적인 보장성 강화대책을 중단하고 보장성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합의 도출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협은 "어르신들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율이 매년 급증하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의 벽을 넘어서게 됐다. 눈앞의 이익을 위한 선심성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2008년 도입된 장기요양보험은 안정적 재정 기반 위에서 운영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수급자 증가로 2016년 당기 적자로 전환됐다. 고령화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재정 지출 확대가 예상되면 응당 수입 확충이나 지출 합리화 등 재정 건전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하지만 현 정부는 예기치 않은 지출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둔 적립금을 재원으로 오히려 대상 질환 확대나 본인부담금 경감 등 재정 지출 확대 정책 2019.11.02
복지부, 의협 반대와 관계 없이 왕진 수가 시범사업 강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가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을 위한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을 강행한다고 밝히자,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복지부는 의협과 관계 없이 참여할 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12월 중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 400~1000곳의 신청을 받을 방침을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협 반대와 관계없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겠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적정수가를 마련하지 않은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회원들에게 왕진 수가 시범사업 참여의 부당성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의협이 방문진료와 왕진 사업을 반대하지 않고 협조한 데 따른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복지부, 12월부터 왕진 수가 시범사업 참여 의원 신청 복지부는 10월 30일 2019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재택의료 지원제도를 체계화해 노인, 중증환자 등 거동불편자의 의료접근성을 2019.11.02
의협, 라니티딘 유사 '니자티딘' 처방 자제 권고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1일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니자티딘'에 대한 처방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동일한 H2수용체길항제(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계열로 최근 일본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관리수준 이상 검출되면서 자진회수(1등급)에 들어갔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에서는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갖고 있는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 대해 제약회사에 자체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니자티딘에 대한 전수 조사중이며 각 업체별로 니자티딘 함유 약물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최근 라니티딘 사태로 인해 사회적 혼란을 겪은 만큼, 식약처 조사의 최종결과와 대응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회원들에게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자제하도록 했다. 이에 국민건강과 의약품 안전성,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2019.11.01
의협, 총선용 정책제안서 자유한국당에 전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총선기획단장은 1일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에게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이 제안한 12가지 보건의료정책에는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 올바른 보건의료제도를 확립하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방향 등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의협 이필수 2019.11.01
디지털 병리 시대 열린다…유리슬라이드 현미경으로 진단→병리PACS에서 모니터로 진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병리진단이 기존의 유리슬라이드를 현미경으로 보는 시대가 아닌, 병리PACS에 저장된 스캔 파일을 모니터에서 판독하는 ‘디지털 병리’ 시대가 열릴까. 삼성서울병원 병리과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10일 3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리 유리슬라이드를 디지털화로 전송하고 이를 판독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병리는 유리슬라이드에서 스캐너를 사용해 디지털 영상으로 획득하고 이를 진단, 관리, 공유,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현미경으로 유리 슬라이드를 봤다면 디지털 병리 환경에서는 병리 PACS를 이용해 모니터 앞에서 디지털 영상을 진단한다. 2차 진단을 비롯한 협진을 할 때도 예전처럼 유리 슬라이드를 주고 받을 필요 없이 디지털 파일을 공유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송상용 교수는 “아날로그 방식의 병리 진단 흐름도는 유리슬라이드, 현미경, 자문, 진단, 보관, 대출, 재염색, 운송, 현미경 판독 등의 2019.11.01
글로벌 무역환경 침체 속...국내 바이오헬스 수출 호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하 진흥원)은 31일 2019년 3분기(1~9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성과를 발표했다. 2019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1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37억 달러(+9.8%), 의료기기 27억 달러(+7.0%), 화장품 47억 달러(+0.9%)를 기록했다. 新북방 및 新남방 지역으로의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8%, 8.4%씩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본 수출 규제 발표(7월1일) 이후에도 2019년 3분기 對일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3분기(1~9월) 의약품 수출액은 36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4억2천만 달러 2019.11.01
"AI가 진행성 위암부터 사소한 위장질환까지 진단"
국내 의료진이 상부위장관 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다양한 위 병변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했다.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 조범주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방창석 교수, 한림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는 다양한 단계에 있는 위 병변 내시경 영상을 자동으로 판독해주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지난 8월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기존에는 의사가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시 이상조직과 정상조직의 모양·색조·경도·이동성 등을 확인함으로써 질환 여부를 판별했다. 육안 진단이 의사의 경험에 의존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관찰자간에 차이가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내시경 영상만으로 병변이 양성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직검사가 동반돼야 하는 경우도 많다. 한림대의료원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위암은 물론이고 암 전 단계 병변부터 가벼운 양성 병변까지 광범위한 단계의 위 병변을 인공지능으로 예측하고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 2019.11.01
경기도의사회 "복지부 왕진 전격 시행 참사 초래한 최대집 회장과 성종호 이사 사퇴해야"
경기도의사회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 왕진 전격 시행의 참사를 초래한 최대집 회장과 성종호 이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건정심에서 회원들이 우려하던 '일차의료 왕진 사업안'이 전격적으로 통과됐다. 의협은 지난 30일 당일에서야 뒤늦게 복지부의 해당 '왕진 활성화 추진안'에 반대하며 참여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으나 이는 문케어 협상과 마찬가지로 때늦은 후회의 잘못된 회무의 반복일 뿐"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의협 집행부의 방문진료, 왕진 일방 추진 소식에 지난 5월26일~28일 공신력 있는 국가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 시스템 투표를 통해 경기도의사회 회원들 전체 대상의 의견조사를 실시해 경기도의사회 회원들 84%가 방문진료 시행을 반대하고 회원 77%가 방문진료 추진 시 '의사회 차원에서 적극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확인했고 최대집 회장이 방문진료 일방추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협회장 불신임까지 불사하게 될 것임을 누누이 경고했으나 회원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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