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의료진 변호인들, "엉터리 역학조사·사망원인 오리무중…형사처벌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 사건의 의료진 피고인 7명의 변호인들은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최후 변론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간호사 손 오염에 따른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의 역학조사의 근거가 없고 외부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등 사망원인이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조모 교수와 전공의 변호인은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질본의 역학전문가와 통화했고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물었다. 싱크대를 통해 문제가 있었고 시트로박터균이 손을 통해 오염됐다고 들었다. 조 교수는 항암제까지 맞고 수사를 받으러 갔다. 하지만 피고인 단독 책임으로서 모든 것을 정리하려는 입장이었다. 피고인을 변호한다는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 사건에서 꼭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불행한 사건을 예단을 가지고 한 사람을 지목해서 마녀사냥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의료수사 전담팀에서 의사 출신 검사까지 투입하면서 충분한 조사가 될 2019.01.17
초대 이대서울병원장에 편욱범 순환기내과 교수 임명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17일자로 초대 이대서울병원장에 편욱범 순환기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초대 이대서울병원장을 맡게된 편욱범 교수는 1990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 심장혈관센터장, 심혈관계 중환자실장 등을 맡아 환자를 돌봐왔다.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조도상 신경외과 교수가 선임됐다. 조도상 교수는 199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화의료원 전산실장을 맡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부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에는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 교육수련부장에 임수미 영상의학과 교수, 안전관리부장에 서의교 신경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에는 이은화 이대목동병원 특수간호과장이 임명됐으며 이화의료원 경영관리부장 겸 이대서울병원 사무부장에 김지홍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이 선 2019.01.17
스마트초음파기 '소논', 일본 첫 수출물량 100대 한달 만에 완판
국내 스타트업기업이 개발한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인 '소논(Sonon)'의 첫 일본 수출 물량 100대가 1개월만에 일본에서 완판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지난해 12월 초순 일본에 처음 수출한 '소논(Sonon)'이 한 달만에 완판되고 100대의 신규주문이 접수돼 2월초 수출을 목표로 현재 제작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힐세리온은 지난해 9월 일본의 의료기기 판매전문회사인 '도코피아'와 5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초순 첫 물량인 100대를 수출한 바 있다. '도코피아' 측은 "1차의료기관인 의원, 접골원, 보건소 등에서 주문이 쇄도해 한 달만에 100대가 완판된데 이어 추가주문이 잇따르고 있어 힐세리온 측에 100대를 추가주문했다"고 밝혔다. 일본 내 의료기기판매회사인 아이손 이소베 세이지 대표는 "비싼 가격의 대형 초음파진단기를 갖추지 못한 상태로 진료하던 1차의료기관들이 기존 초음파기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저 2019.01.17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도 법정에서 눈물바다…"00아빠, 00를 살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이대목동병원 사건 피고인 7명 증인신문과 최후 변론이 이어졌다. 이날 검찰은 소아청소년과 조모 교수와 박모 교수에게 금고 3년, 심모 교수와 수간호사에게 금고 2년, 전공의 3년차와 간호사 2명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금고는 수형자를 교도소 내에 구치해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형벌이며, 징역과 달리 노동은 부여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의 형사 1심 최종 판결은 2월 21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다음은 피고인 7명이 남긴 주요 발언이다. 2017년 12월 16일 신생아들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 1년동안 경찰과 검찰 조사, 의료진 3명의 법정구속 등의 기억과 유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바다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모 교수 00이 아빠, 00이를 살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00이 아빠를 보는 것이 고통스럽고 힘들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것은 상처가 된다는 것을,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2019.01.17
검찰, 이대목동병원 피고인 7명 전원 금고 1년 6개월~3년 구형…최종 선고는 2월 21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검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피고인 7명 전원에게 금고 1년 6개월에서 3년까지 구형했다. 소아청소년과 조모 교수와 박모 교수는 금고 3년, 심모 교수와 수간호사는 금고 2년, 전공의 3년차와 간호사 2명은 금고 1년 6개월이다. 금고는 수형자를 교도소 내에 구치해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형벌이며, 징역과 달리 노동은 부여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의 형사 1심 최종 판결은 2월 21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3합의부는 16일 이대목동병원 결심공판을 통해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최후변론 시간을 가졌다. 검찰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마음이 먹먹한 일들이 많았다.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고 사실관계를 그대로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이번 사건을 의료수가, 의료인력의 구조적인 문제로 주장한다.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미숙아 중환자를 다루는 의료진이 감염에 대한 기본 2019.01.16
북한 국적 여행객, 감염병 1위 'B형간염'
북한 국적 여행객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B형간염이란 연구결과가 중국에서 나왔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국 베툰(白求恩)국제화평의원 감염병과 연구팀은 2014년1월1일∼2016년12월31일 새 단둥(丹東)항을 통해 중국 본토로 입국한 북한 국적 여행객 1만8494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557명(3%)이 B형간염 등 감염병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2015∼2017년 북한 국적 여행객의 감염병 역학 조사)는 감염 분야 유명 국제 학술지(BMC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 소개됐다. 북한 국적 여행객이 감염된 전체 질병 건수(557건)의 80%는 활성형 B형 간염(466건)이었다. 다음은 활성형 매독(57건)ㆍ활성형 결핵(33건)ㆍ말라리아(1건) 순이었다. 북한 국적 여행객 중 감염병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였다. 연구팀이 북한 국적 여행객의 중국 입국 이유를 분석한 결과 근로 86.9% 2019.01.16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재출범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재출범과 국내의료기관 우회 진출 녹지국제병원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국본은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만들어져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 200만 명의 서명을 받으며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에 제동을 걸었다"며 "2년 반 동안 활동을 멈췄던 범국본이 문재인 정부에서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본'으로 재출범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범국본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론조사에서 나타난 제주도민의 민주적 의사를 짓뭉개고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하고 의료 영리화 반대를 공약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묵인방조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 외에도 규제프리존법 통과, 의료기기 규제완화, 임상시험 규제완화, 원격의료 추진 등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1.16
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회장 선출하라는 산부인과학회에 "부당한 갑질 행위"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15일 대한산부인과학회를 상대로 “업무간섭 및 업무방해를 통해 의료계에서 축출하겠다는 것인가. 학회가 의사회를 상대로 부당한 갑질 행위를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학회가 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통합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부인과의사회 회원들의 학회 활동을 제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학회는 산부인과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정관에 위배되는 회장 선거 즉시 시행, 산부인과의사회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 결정된 회원들을 복권, 직선제 산의회와 산의회 사이의 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 취하 등을 요청했다. 학회는 “산부인과의사회 회원들이 학회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각종 위원에서 해촉하고 회무에서 배제하겠다. 1년에 2회 산부인과의사회 학술대회에 학회 소속 교수들의 출강과 좌장 활동을 제한하겠다. 대한의사협회에서 학술활동 시에 부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연수평점을 불인정하도록 의협에 압력을 시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대해 산부인과 2019.01.16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유족 대표 "저수가 문제 아닌 의료진 직업적 소명의식 결여가 가장 큰 문제"
"아이가 사망했는데 책임진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간호사는 간호사이기 때문에, 전공의는 전공의이기 때문에, 주치의는 주치의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이 없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죽었는데 책임진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미안하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누구 하나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 없이 아이들의 사망 원인을 기저질환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 언론보도로 보면 의료계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저수가로 이야기한다. 지난 일년동안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의료진들의 직업적 소명의식이 결여된 것을 가장 큰 문제로 느꼈다. 의료계가 이번 사건의 책임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들의 유족 대표인 조성철 대표가 1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증인신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검사, 의료진 변호인, 판사 등과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검사- 당시 환아들의 상태가 어떻게 된 것이었나. 아이가 새벽에 굉장히 안좋았다. 갑자기 아이에게 심정 2019.01.15
경찰, 이대목동병원 전공의에게 "사건 당일 골프치러 갔나. 어디 놀러갔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당일에 전공의가 골프치러 갔나요. 놀러간 건 아닌가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 사건 조사과정에서 전공의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강압적인 경찰 수사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3합의부는 15일 오전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벌였다. 전공의 변호인은 당시 전공의가 제대로 당직을 서지 않았다는 등의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JTBC에서는 당직 전공의가 보이지 않았다며 '12시간동안 행적을 감춘 주치의'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에 CCTV에서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해당 방송은 정정보도됐다. 전공의 변호인은 "CCTV 자료나 증인이 제출한 ID기록을 통해 전공의가 사고 당일에 병원에 있었는지를 확인했나“를 물었다. 증인은 “CCTV 자료나 증인이 제출한 자료에서 전공의들이 중환자실 등의 행동 반경을 나타낼 수 있는 자료가 많이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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