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 입고 몇 시간씩 근무하면 땀이 비오듯...의료진 헌신적 노력으로 완치자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뒷걸음질을 치는 의료진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김제 삼성생명연수원에서 의료 지원 활동 중인 김진선 간호사는 30일 현장의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될 즈음 현장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전국 각지에서 의료 봉사를 자처하는 도움의 손길이 빗발쳤다. 김진선 간호사도 본업을 뒤로하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확진 환자를 간호하는 분야에 지원했고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180명이 넘는 확진 환자를 의료인력 16명과 함께 치료하고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잠시 당혹감이 스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힘든 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이유가 더 많아졌다. 김 간호사는 “(현장 의료 봉사를 자원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다. 대구에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접하자마자 큰 생각을 2020.03.31
심평원,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건보 급여기준 검토 기간 단축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기준 검토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감염병 관련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최단기간에 검토해 의료현장에서 환자증상에 맞는 관련 약제를 신속하게 투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급여기준 검토에 통상적으로 80일 이상이 소요되지만 국가적 재난상황 등을 고려해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급여기준은 코로나-19의 입증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최신의학적 경험사례·전문가권고안을 반영해 설정했다. 특히 심평원은 코로나-19 치료제의 보건복지부 고시 경과규정에 따라 고시 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는 시점에 급여기준 적정성을 재검토 할 예정이다. 한편,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약제에 대해 심평원에 건강보험 결정신청 시에는 건강보험 등재·급여기준 설정 등을 신속하게 검토 할 방침이다. 심평원 김애련 약제관리실장은 2020.03.30
남인순 의원, "건강보험 상병수당제 도입 검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보험 상병수당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당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30일 “코로나19와 같이 질병이나 건강문제로 인한 경제적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려면 직접의료비 부담경감에 초점을 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진입했음에도 상병수당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것은 늦은 감이 있다. 건강보험 상병수당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병수당제도는 질병이나 부상 등 건강문제로 인한 근로능력상실에 대해 소득을 보장해줌으로써 치료 후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적 사회보장제도다. 남인순 의원은 "선진국의 상병제도는 대부분 건강보험제도에 법적 근거를 둬 노동력의 원천인 건강문제로 경제적 위험이 발생했을 때 국민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기능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2020.03.30
심평원, 처방·조제 시 ’공급 중단 의약품‘ 정보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4월 1일부터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된 의약품 정보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요양기관에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정보제공을 시작하는 의약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중 공급 중단으로 제조·수입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중단 보고를 한 의약품이다. 일시적으로 부족하거나 재고가 없는 품절의약품은 이번 정보제공 대상 품목이 아니다. 2020년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의약품 111개 품목(65개 제약사, 중단 보고일: 2018년 이후) 중 재개 품목, 양도·양수 품목, 일부 포장단위 중단 품목 등을 제외한 82개 품목(50개 제약사)이다. 제조·수입사는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의 생산·수입·공급을 중단하는 경우 그 사유를 중단일의 60일 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심평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된 의약 2020.03.30
건보공단, “5월 말까지 수가협상 완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예정된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수가협상)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비하며 수가협상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최근 보건의약전문 출입기자협의회와의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건강보험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5월 말일까지 수가협상을 완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예년과 같은 수차례의 반복된 대면협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청희 급여이사는 “4월 예정된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가입자, 공급자 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상 방식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고로 제도발전협의체 회의는 원격화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 2020.03.30
심평원, 코로나19 환자 연구용 임상데이터셋 구축·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익명화된 국내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를 공개, 전 세계 권위 있는 학계·정부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심평원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시스템을 토대로 적극적 검사·확진자 관리를 통해 수집된 양질의 실제임상데이터를 코호트 데이터로 구축 후 데이터의 외부 반출 없이 근거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원데이터는 기관 내 보유해 개인정보 유출 없이 분석코드 시행을 통한 결과값(근거) 공유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심평원이 보유한 전 국민 진료비 청구데이터를 근간으로 각자 보유한 민간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와 외국의 임상데이터를 표준화해 연구에 활용하게 되며 감염병 관련 국내외 임상전문가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공조 연구 네트워크는 코로나19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박하게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전 세계 연구자에게 공공데이터의 2020.03.27
4·15 총선에 의사 14명 도전...지역구 출마 11명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14명의 의사 출신 후보가 출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역구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광주 광산갑),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 신상진 후보(성남 중원), 송한섭 후보(서울 양천갑), 홍태용 후보(경남 김해갑), 정의당 고병수 후보(제주시 갑), 무소속 정근 후보(부산 진구갑) 등 11명이 출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례대표로는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후보, 이상이 후보,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 등이 출마한다. 의협은 “14명의 후보자들은 각기 지역사회에서 활약한 개원의와 병원장, 의사 출신의 검사,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을 맡은 의학자 등 의료계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협은 “제32대 회장을 역임한 신상진 후보와 제38, 39대 집행부에 걸쳐 홍보이사와 대변인을 맡았던 신현영 후보는 대한의사협회와의 인연을 2020.03.27
정부, 진단 검사·약제 사용·진료 비용 등 코로나19 국제협력연구 자료 개방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협력연구를 위한 자료 개방을 확대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코로나19 연구용 자료 수요가 국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자료를 공개하고 관련된 연구 성과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개방 전용 홈페이지 주소는 https://covid19data.hira.or.kr이다. 정부는 주요국 정부·연구기관 등에서 코로나19 상황 평가,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우리나라 자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진단 검사·약제 사용·진료 비용 등에 대한 상세 자료를 연구용으로 가공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없이 연구용 데이터를 국제적으로 공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 활용할 계획”이라며 “데이터를 제공 받은 연구자는 데이터 제공계약에 따라 연구 결과를 한국 정부에 먼저 제공하고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0.03.27
심평원, ‘국민안심병원’ 정보 신속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 주변에서 가까운 코로나19 관련 병원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 등 ’환자 증상에 따른 코로나19 병원정보’를 팝업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지정해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하는 병원이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환자의 아픈 증상에 따라 어디로 가야하는지 병원 방문에 대한 혼란이 있어 ‘코로나19 검사 선별진료소’·‘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를 같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는 곳으로 26일 기준 으로 37개를 전국 시·도에서 지정·운영 중이다. 2020.03.27
고병수 후보, "'정치 실종' 보다 못해 진료실에서 출마 결심...제주의 자연과 사람 지켜야”
의사 출신 총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①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갑 송한섭 후보 "의사에서 검사로, 다시 정치인으로" ②미래통합당 인천 계양을 윤형선 후보 “국회에 부족한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역할" ③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치원 후보(변경) "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주도하길" ④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4번 이상이 후보 "복지국가 시민운동을 정당정치로” ⑤미래통합당 경남 김해갑 홍태용 후보 "의료인들의 확실한 대변인 역할" ⑥정의당 제주시 갑 고병수 후보 "정치 실종 시대...제주의 자연과 사람 지켜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5년 넘게 환자 곁을 지켜 온 의사가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바로 4·15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고병수 후보다. 고 후보는 ‘정치의 실종’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지키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포부를 밝혔다. 25년 넘게 의사 생활하며 활발한 활동...어린이병원비 상한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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