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로 정상 판정 줄고 '유질환자' 급격히 증가
최근 5년간 인구 고령화로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공개한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2018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영유아건강검진 74.5%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3년 72.1%에서 2018년 76.9%로 4.8%p 증가했고 암검진은 10.4%p, 영유아건강검진은 10.8%p 증가했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81.4%), 대전(80.8%), 세종(80.5%)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며 대구(76.2%), 서울(74.5%), 제주(72.3%) 지역은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2.6%, 정상B(경계) 33.5%, 질환의심 30.4%, 유질환자 23.5%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7.6%로 나타났으나 8 2019.12.27
"주 2회 이상 연이은 술자리, 간에 치명적"
간은 우리 몸이 필요한 각종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하고 저장하고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들을 해독하며 몸에 필요한 각종 효소들을 생산하는 등 그 역할이 5000여 가지나 된다. 간은 건강할 때에는 60~70%를 절제하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한번 기능이 저하되면 회복이 어렵다. 게다가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치명적인 상태가 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침묵의 장기'다. 보통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에 의해 간손상이 지속으로 유발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간수치가 올라가며 점진적으로 간이 굳는 간경화(간경변)가 발생하게 된다. 간은 한번 간경화가 발생하면 다시 원래의 정상 상태로 돌리기는 것은 어렵다. 알코올의 독성물질 중 80%는 간에서 처리되어야 하는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설 경우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다. 간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데, 만약 음주로 인해 간이 손상되는 경우, 간 손상이 80% 이상 2019.12.27
공보의 아르바이트 진료시킨 병원 등 거짓·부당청구 적발금액 7억3000만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A한의원은 대표자(원장)의 친척이나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실제 방문하지 않았음에도 주기적으로 진찰·경혈침술 등을 실시한 것으로 거짓 청구해 적발됐다. 신고인에게는 169만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B병원은 공중보건의는 의무복무 기간 중에 공중보건업무 외에 다른 업무에는 종사할 수 없음에도 야간·공휴일에 군청 소속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보의에게 아르바이트로 환자진료를 하게 했다. 신고인에게는 290만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19년도 제3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4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총 9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14개 기관에서 거짓·부당청구로 적발된 금액은 총 7억3000만원이며이 날 지급 의결된 건 중 징수율에 따라 지급하게 될 최고 포상금은 3000만원이다. 해당 신 2019.12.26
"과기정통부 내용 부풀려 치매 조기진단기술 보도자료 작성...연구부정행위에 속해”
치매 조기진단기술과 관련된 정부 부처 보도자료가 실제 연구 결과를 부풀려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른의료연구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치매 조기진단기술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연구 결과의 범위를 벗어난 부풀리기 행위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행위가 연구부정행위의 범위에 속한다고 판단해 과기정통부에 민원을 접수했으나 애매하고 (과기정통부는) 미온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16일 '국내 연구진의 신개념 치매 조기진단기술'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는 경상대 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치매를 손쉽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저널인 'Scientific Reports'에 'A novel kit for early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 using a fluorescent nanoparticl 2019.12.26
내년 AI 의료기술·3D 프린팅 건강보험 등재 검토, 환자 편익 입증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영상의학분야), 3D 프린팅 등에 대한 급여 평가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혁신적 의료기술의 요양급여 여부 평가 가이드라인 (제1판)’을 공개하고 2020년부터 건강보험 등재 평가 과정에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영상의학분야)’과 ‘3D 프린팅 이용 의료기술’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의료계·산업계·소비자가 모두 참여한 ‘혁신의료기술 협의체’ 논의·국제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가이드라인을 준비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건강보험 등재 검토 대상이 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의료인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거 2019.12.26
한방난임 연구, 주기당 임신율 2.06%…난임여성 20~27%에 턱없이 낮고 90명 증례연구에 불과
2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주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주관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한방 난임치료 효과를 두고 의료계, 한의계가 공식 토론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기존 입장차를 반복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의료계는 한방난임 연구 주기당 임신율 2.06%으로 난임여성 임신율 20~27%에 비해 턱없이 낮고 90명 증례연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방 난임치료의 안전성, 유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연구가 근거중심의학에서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주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주관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앞서 김동일 동국대 한의대 교수팀은 지난 2015년 6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 4년 동 2019.12.26
2020년 변화하는 주요 정책은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 4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안 등 올 한해 논의됐던 주요 정책들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척추 MRI·유방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비롯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적정수가 보상,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도 2020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2020년 실시 예정인 보건의료분야 주요 정책을 살펴봤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지역우수병원 지정 추진 우선 상급종합병원 환자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의료기관 기능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이 2020년 상반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대책 등의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0년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앞서 지난 9월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하도록 평가·보상체계 개선 2019.12.26
"부인암도 맞춤치료 시대 열리나"
삼성서울병원은 산부인과 이정원 교수, 신경외과 남도현 교수와 아주대의대 이진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부인암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한 약물-유전체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치료 예측 인자를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는 부인암 표적치료제가 어떤 환자에게 효과 있을지 미리 가려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암 관련 유전체의 구조가 워낙 복잡한 데다 암이 약물을 피해 살아남는 경로 또한 변화무쌍한 탓이다. 부인암은 수술과 항암을 병행하더라도 환자 4명 중 1명꼴로 치료 6개월 만에 재발해 치료가 쉽지 않다. 이번 연구로 부인암 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환자에서 떼어낸 암 조직 139개를 토대로 환자유래세포 라이브러리를 구축한 뒤 유전체 분석과 동시에 약물반응성을 조사했다.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 '캔서스캔(CancerSCAN)'이 쓰였다. 캔서스캔은 한 번에 2019.12.26
힐세리온, 의료기기 보건신기술 인증 획득
힐세리온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9년 제3차 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Hybrid 초음파 모듈을 이용한 Multi-Scan 기술'에 대해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힐세리온의 'Hybrid 초음파 모듈을 이용한 Multi-Scan 기술'은 Linear, Convex, Sector Scan이 가능한 Multi-Scan Transducer 초음파 진단기로 의료진이 휴대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초음파 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다용도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 시스템이다. 사용 가능 분야는 1차진료, 통증치료, 수술실, 모자보건, 응급·재난, 교통수단, 스포츠의학, 고령자관리 등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일 제품으로 프로브 변경없이 여러 진단부위의 초음파 진단이 가능하며 도플러 기능으로 혈류속도 측정 및 혈관 위치 확인이 가능해 폭 넓은 진단 및 치료에 활용이 가능하다. 힐세리온이 획득한 보건신기술 인증 유효기간은 지난 17 2019.12.25
의사 국시 필기시험 2022년부터 컴퓨터 시험 도입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4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국가시험의 필기시험을 현행 지필시험 방식에서 데스크탑PC 기반의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CBT’)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컴퓨터시험(CBT)은 2022년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첫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2023년 제75회 치과의사,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적용할 예정이다. 국시원은 “CBT는 안정성이 검증된 선진화된 시험방법으로 이미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국내 주요 시험기관에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며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컴퓨터시험(CBT)은 도입 초기 타기관의 시험장을 활용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인력공단·특성화고(상업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조 체계를 갖췄다. 국시원은 향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전용 상설시험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2020년부터 CBT 전산프로그램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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