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최선의 진료 환경 구축 등 '2019년 대한의사협회 전략선포식'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9일 용산 의협임시회관에서 '2019년 대한의사협회 전략선포식'을 개최했다. 의협은 최선의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회무원칙 3개안과 의학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면허 관리, 의료 감정, 심사평가제도 개선 등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공표하고 의협 기본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연결하는 성과 목표를 제시했다. 의협은 이날 회무원칙으로 의학의 최고 전문가인 의사가 의학적 원칙에 따른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최선의 진료를 위한 수가 정상화,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 등 3개를 선포했다. 최대집 회장은 "2019년 대한의사협회 전략선포식을 통해 주요한 정책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적인 주제를 3개 안을 마련했다"며 "첫째 의학적 원칙을 위한 의료정책을 제안하고 현실화 시키겠다. 의학 최고 전문가인 의사가 최선의 진료를 위한 의료환경 구축하겠다. 심사개편, 최선 진료 위한 수가 정상화 문제, 무면허 의료 금지 등이 2019.01.09
"안전한 진료 환경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대한의사협회·대한의학회·26개 전문학회 공동 성명서
대한의사협회는 9일 강북삼성병원 사건과 관련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를 포함한 26개 전문학회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협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의사가 진료를 하던 중 환자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하루속히 조성하라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26개 전문과학회 등 의료계의 줄기찬 요구를 외면한 결과로다. 우리 13만 의사들은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의협은 "의료 전문가로서 자살예방에 힘쓰며 따스한 손길로 환자들 마음의 병을 치료하던 선의의 의사를 상대로 어떻게 이런 참혹한 범죄행위가 발생되도록 무방비 상태로 방치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응급실 의료종사자에 대한 폭행 처벌을 강화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발생한 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의협은 "환자 또 2019.01.09
전공의법 이후 달라진 4년차... 전문의 시험 이후 2월 말까지 근무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전공의법 이후, 전문의 시험을 치른 4년차 전공의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4년차 전공의들은 법이 규정한 수련 기간에 따라 2월 말까지 수련병원에 출근하고 있다. 2월 말까지 수련 기간은 전공의법 전부터 법으로 명시된 원칙이다. 하지만 전공의법 시행 전에 4년차 전공의들은 전문의 시험을 치르면 저 연차 전공의 시절에 쏠리는 과도한 근무에 대한 보상으로 병원에 따라 업무에서 면제를 받기도 했다. 전공의법은 암묵적으로 이어져 온 관행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전공의 측과 병원 측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의견을 들어봤다. 병원 측은 원칙에 따르는 것뿐이므로 4년차 전공의들이 2월 말까지 병원에 나오는 일은 당연하다는 입장이었다. 대한전공의협회 이승우 회장은 원칙은 지키되 수련 병원이 더 나은 수련 환경을 조성해주는 데 힘써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병원 측 "전공의들 원칙 대로 2월 말까지 병원 나와야" 서울 A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 2019.01.09
"진단서 고쳐달라" 살해 협박 받는 전공의... 안전한 진료환경 예방책 시급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8일 한 대학병원 전공의로부터 제보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 전공의는 진단서를 고쳐달라는 환자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 또 다른 전공의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환자로부터 폭력을 겪고 인턴 수련을 받는 도중에 병원을 그만뒀다. 대전협은 수련 받는 전공의들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최근 한 대학병원 전공의 A씨는 진단서를 고쳐달라는 환자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전공의 A씨는 환자로부터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유리하도록 의무기록을 바꿔 달라고 요구받았다. 이에 전공의 A씨는 의무기록을 허위로 기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의사의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판단해 거절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흉기로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환자의 협박이었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의 미숙한 의료행위에 욕설을 내뱉거나 폭언을 서슴지 2019.01.09
환자단체 '안전한 진료환경과 안전한 치료환경 위한 입법화' 촉구 성명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8일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진료 환경을 위해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과 환자안전법 개정안, 의료법 개정안의 입법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환자단체는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과 함께 환자의 안전한 치료환경도 조성하기 위해 국회에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임세원법), 환자안전법 개정안(재윤이법), 의료법 개정안(권대희법)의 신속한 입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고(故) 임세원 교수는 생전 신경정신과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자살 예방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2017년에는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선정한 '생명사랑대상'을 받기도 했다.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아온 임 교수의 비보에 전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추모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고(故)임세원 교수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겪은 유족에게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환자단체는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환자 2019.01.08
방문진료, 수가 5배 인상해도 못해…병원·지역사회 등 협력 시스템 먼저 갖춰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지난해 11월 20일 보건복지부가 커뮤니티케어 정책을 발표한 이후 방문의료에 대한 논의가 계속 되고 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방문의료 대상자와 진료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커뮤니티케어에서 방문의료 모델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방문의료가 의사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방문의료를 위한 협력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케어 코디네이터의 필요성과 복지 시스템에 대한 의료인의 이해도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커뮤니티케어 작동 위해서 협력 시스템 먼저 구축돼야 건국대병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는 일본의 커뮤니티케어 제도를 그대로 가져온다고 해서 바로 한국 사회에서 시행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퇴원 후 연계 진료와 방문 의료 등 커뮤니티케어가 작동하려면 이를 받쳐주는 협력 시스템이 먼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2019.01.08
대전협 "약 2000명 전공의 진료 중 폭력 당한 적 있다" 설문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진료 중 폭력 위험에 노출된 전공의가 약 2000명에 달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이날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에서 ‘전공의 진료 중 폭력 노출’ 관련된 문항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대전협이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전공의 3999명 중 약 50%에 이르는 전공의 1998명이 "병원에 근무하면서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폭력(폭언, 폭행, 성폭력 등)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폭력 노출 빈도가 가장 높은 진료과는 응급의학과(87.8%)였다. 이어 신경과(66.3%), 성형외과(64.0%), 피부과(59.3%), 신경외과(58.5%), 정신건강의학과(58.3%), 내과(56.3%), 정형외과(54.3%), 재활의학과(52.9%), 안과(51.6%) 순이었다. 소아청소년과(51.4%), 외과(47.2%) 2019.01.08
서울대병원, 원내 폴리스 도입 통해 원내 보안 강화
서울대병원은 최근 진료실 폭행 사건에 대비하고 혹시 모를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원내 보안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에 상시 배치된 보안 요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으며 응급실 등 일부 근무지 보안원을 '원내 폴리스'로 전환했다. 원내 폴리스는 총 11명으로 지난 3일부터 배치됐으며 테러에 대비한 방검조끼와 삼단봉, 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최근 사건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며 "원내 폴리스 뿐 아니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19.01.06
"안전한 진료실 만들려면…의사 때리기 그만하고 의사·환자 신뢰 쌓아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지난해 12월 31일 발생한 강북삼성병원 사건 이후, 안전한 진료실을 위해 사회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의사 집단의 혐오를 부추기는 보도를 지양하고 폭력에 관용적인 문화를 배격해 국민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는 환자와 의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정신질환자 치료에 대한 전문가적 관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4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형준 정책위원장은 병원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의료인 폭력에 대해 토로하며 의사 집단의 혐오를 부추기는 선정적인 보도 행태와 폭력에 관용적인 문화를 원인으로 짚었다. 정 위원장은 "전쟁 영화가 전쟁을 부추기지는 않는다. 드라마에 나오는 의료인 폭력 장면은 의료인에 대한 폭력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의료 현장을 반영한 것이다"며 "진료실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드라마가 아니라 의사 집단의 혐오를 부추기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행태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2019.01.04
의협 집행부, 고(故) 임세원 교수 빈소 찾아 애도 "사회적 합의기구로 진료실 폭력 해결"
대한의사협회는 3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등 의협 집행부가 전날인 2일 저녁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생전에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것은 물론, 죽음을 앞두고도 간호사를 먼저 대피시키는 등 주변을 먼저 챙겼던 고인을 기린다"며 명복을 빌었다. 최 회장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장례절차와 관련해 협회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의협 집행부 외에도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 그리고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권준수 이사장,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불행한 사태 앞에서 참담하고 비통하다. 그간 의료계가 꾸준히 주장해온대로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실효적인 장치가 법적, 제도적으로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더 이상 의료진의 희생이 있어선 안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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