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공공병원 대확산?…김태흠 충남지사 "공주의료원 분원 설치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16일 "공주의료원 분원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모토로 하는 이재명 정부 들어 공공병원이 대폭 확산되는 분위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농촌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응급실 부족이다. 다만 연간 35~40억 원이 소요되는 응급실 운영은 재정상 부담이 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공주의료원 분원 설립 등 제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은 방향성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입장을 조율하며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며 "특히 지역에 의료진이 정착하지 않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농촌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에 비해 농천이나 지방은 의사 수가 부족하다. 충남에 의료원이 4개 있지만 사돈에 팔촌까지 서울 메이저 병원으로만 가려는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 2025.06.17
[단독] 차의전원 학생들, '선배 소송' 보도 사실무근…오늘 긴급 학급회의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17일 오후 5시 '의전원 2학년생이 3학년생을 소송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과 후속 대응을 위해 긴급 비대면 학급회의를 개최한다. 현재 학생들은 해당 기사가 '사실무근'이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다. 앞서 16일 '선배 협박으로 인해 수업을 듣지 못했다'는 2학년 학생 14명이 학교와 선배를 상대로 소송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학생 비대위에 따르면 차의전 2학년 학급회의 결과,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로 밝혀졌다. 한 차의전 2학년 학생은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으로 특정 내부자가 허위사실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차원에서 정정보도 요청도 이뤄졌다. 학생비대위는 이날 재차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 기한은 이날 오후 3시까지다. 학생비대위는 설문 이후 오후 5시부터 비대면 학급회의도 개최 2025.06.17
복지부, 복귀 전공의 위한 수련특례 발표…필기시험 면제·입영특례·기간 단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16일 이달부터 복귀한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특례 적용 기준을 밝히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의견 제출 기한은 오는 27일까지다. 이번 수련특례는 사직·임용포기 전공의가 올해 5월 전공의 모집과정을 통해 수련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의료인력 수급을 적정 관리하기 위함이다.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에는 860명이 지원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전공의 모집 중 가장 복귀 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6월 1일부터 수련에 들어가는 전공의는 총 2532명, 전체 전공의의 18.7%다. 6월부터 수련과정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을 위한 특례 사항은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면제다. 현행은 전공의 공개시험 기본원칙상 공개경쟁시험의 합격자는 필기시험을 포함한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그러나 특례를 통해 5월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지원 시 필기시험을 면제하도록 했다. 논란이 많았던 의무사관후보생 입영과 관련해서도 복지부는 의무사관후보생이 2025년도 2025.06.17
김윤 의원 "의사와 다른 보건의료 직종간 월급 격차 너무 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16일 "의사와 다른 보건의료 직종간 월급 격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김 의원은 '35살 전문의 연봉이 3억~4억원'이라고 발언해 의료계 반감을 샀다. 해당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당시 의사 출신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018년 자신의 38세 시절 1억200만원 수준 급여를 인증하기도 했다. 김윤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보건의료노조가 주최한 '2025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의료의 핵심적 문제는 인력 문제다. 인력이 제대로 예측이 안 되기도 하고 어떤 때엔 배출이 돼도 제대로 의료기관에서 일하기 힘든 채용의 문제도 있다"며 "인력 기준이 없으니 과도한 업무를 하게 되고 이 피해는 관련 인력들 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업무범위도 불분명하다. 겉으론 못하게 돼 있는 일을 병원에 가면 음지에서 다 하고 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PA 등 일부 직종에선) 2025.06.16
PA 의정갈등 이전 대비 61% 증가…보건의료종사자 91% "의사 업무 PA에 전가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의료 종사자 91.3%가 의사 부족으로 인해 "병원에서 의사 업무가 간호사 등 지료지원인력(PA)에게 많이 전가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1.4%는 '의사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의정갈등 전보다 14.9%p 증가한 수치다. 또한 PA는 의정갈등 이전 대비 61.8%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6일 공개한 '2025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4만4903명 참여)'에 따르면, 올해 설문에 참여한 보건의료 종사자 중 81.4%가 ‘의사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부족하다는 응답은 40.3%로, 의정갈등 전인 2023년에 비해 14.9%p나 증가했다. 특히 간호직의 의사 부족 응답 비율이(87.4%) 타 직군보다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의사 부족으로 인해 병원·기관 운영상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의사업무가 간호사 등 진료지원인력에게 더 많이 전가 2025.06.16
[단독]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보건의료 전문위원 '강선우·홍승권' 2인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등 전반적인 국정 과제 방향성이 제시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발족 예정인 가운데, 위원회 내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로 참여할 위원 인사가 마무리됐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위원 중 보건복지 담당 전문가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과 홍승권 록향의료재단 이사장 총 2인이다. 분과장은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맡는다. 우선 사회1분과장인 이찬진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물이다. 특히 이 대통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그는 참여연대 사회복지 실행위원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전달체계 관리 필요성을 강조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또한 제주 녹지병원 저지에 앞장서는 등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강선우 의원은 21~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특히 최근 간호법, 의료인력수 2025.06.15
박단 위원장 "전공의 수련교육원·지도전문의제, 형식과 이름만 남고 교육은 개선되지 않을까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학회가 '전공의 수련교육원'과 '지도전문의 제도' 도입 계획을 밝힌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단 위원장은 13일 의학회 학술대회 전공의 수련교육 관련 세션 참관 직후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겉으론 지도전문의와 수련교육원이라는 이름 아래 아름답게 포장돼 있지만 결국 형식과 이름만 남고 내부 교육 개선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오스모시스(ósmosis) 교육을 언급하는데 결국 스며들듯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티칭(직접적인 교육) 자체는 별로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도전문의 제도를 위해 재정을 지원해도 결국 전공의가 집도의를 해봐야 혼자 수술을 할 수 있다. 이런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내용은 빠져 있다"며 "100시간을 근무하며 매번 반복 노동에 노출되면서 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고 그렇다고 누가 직접적으로 교육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2025.06.14
PA는 전공의 수련에 어떤 영향 미치나…'단순 업무 줄어 기회' VS '역할 중첩으로 수련 기회 박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간호법 시행이 오히려 전공의 수련 시스템에 중대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공의 교육의 질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면서 PA를 관리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면 전공의들의 단순 업무가 줄면서 간호법 시행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PA와 전공의의 역할 중첩과 더불어 교육 기회 박탈 등 수련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다수 제기됐다. PA 업무범위, 고위험 침습행위·의학적 판단 필요한 행위 다수 포함 '우려' 대한의사협회 문석균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중앙의대 교수)은 13일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간호법과 진료지원업무(PA) 주요 쟁점'을 소개했다. 문석균 부원장에 따르면 간호법은 많은 부분을 하위법령에 위임하면서 PA 업무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고 PA 자격 요건, 교육기관 지정과 평가 역시 부재한 상태다. 또한 의료의 연속성을 고려하지 않아 이해관계자간 지속적인 갈등이 유발될 가능 2025.06.13
국정기획위 사회 1분과 위원에 민주당 강선우 의원 '유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보건의료 정책이 논의되는 사회 1분과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복지위 간사)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3일 정계에 따르면, 사회 1분과 소속 위원으로 강선우 의원이 보건복지 담당으로 참여가 유력하다. 이날 기준 분과장을 포함해 4인이 사회 1분과에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 분과위원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강선우 의원은 그동안 의료계와 각을 세웠던 인물로, 그는 지난 3월 의료계를 향해 '집단이기주의'라고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의료인력수급추계위 법안 논의 과정에서도 강 의원은 "대한의사협회가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강선우 의원은 지난 9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등과 만나 면담을 진행하는 등 의료계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강 의원 이외 위원으론 민주당 김남희 의원, 이용우 의원이 거론된다. 두 의원은 각각 연금개혁과 노동법률 2025.06.13
김한중 전 총장 "의대·의대생이 먼저 정상화 방안 내놔야…의료계 폐쇄성·소통 부족 아쉬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한중 연세대 전 총장이 13일 의정갈등이 장기화된 주요 원인으로 '의료계의 폐쇄적 소통과 감정적 대응'을 꼽았다. 리더십이 불안한 상태에서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의료계가 대중과 멀어졌다는 것이다. 김한중 전 총장은 이날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기조강연 과정에서 "현재 상황에서 가장 급한 것이 의대생 복귀다. 이를 위해 정부가 할 일도 있지만 당사자는 학교와 학생들"이라며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다. 모든 것을 정부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 학생이 정상화 방안을 먼저 만들고 필요한 지원을 정부가 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은 사직과 휴학 등 강경 투쟁만 반복했고 구체적 메시지 없이 SNS로 간헐적 소통을 시도해 국민과의 거리감만 키웠다"며 "의사협회는 리더십이 불안정했고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쟁적으로 등장했다 사라졌다"며 "환자의 불안에 대한 공감 부족도 지적되며 분노와 폐쇄성, 소통 방식의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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