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복지부 구강정책과 이관 환영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의 보건의료정책실 산하 이관을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치협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조직개편이 구강건강이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강정책과는 기존 예방 중심의 건강정책국에서 벗어나 보건의료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실 산하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치협은 지난 20여 년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치협은 2003년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 및 보건의료 핵심 정책 체계로의 격상을 건의한 바 있다. 2007년 정부 조직개편으로 구강보건과가 폐지된 이후에도 전담부서 부활과 지위 격상을 요구해 2019년 11년 만에 독립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를 재설립했다. 그러나 재설립된 구강정책과가 건강정책국 산하에 머물며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 치협은 수차례 국회 정책토론회와 정부 건의를 통해 구강정책이 치과 보험, 노인 돌봄, 치과산업 및 의료자원 2026.07.25
[취재파일] 진실은 대개 친절하지 않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에드워드 H. 카의 말,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라는 문장을 떠올리면, 과거의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오늘의 질문과 해석 속에서 다시 읽히는 기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는 변하지 않아도, 그 숫자를 둘러싼 맥락과 선택은 현재의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수치가 왜곡되는 방식은 대개 조용합니다. 어떤 해에는 늘어난 수치만 강조되고, 어떤 해에는 비교 기준이 바뀝니다. 그러면 숫자는 사실을 말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한 결론을 유도하는 장치가 됩니다. 카가 말한 역사 서술의 핵심은 바로 이 지점, 즉 과거의 사실 자체보다 그것을 어떤 시선으로 배열하고 해석하느냐에 있습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비용 문제가 화제입니다. 학술대회가 호화롭게 진행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의협은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2017년 학술대회에선 22억 원을 썼으니 올해 학술대회 예산 15억 원은 많은 것이 아니 2026.07.24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심장수술 의료진 교육사업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의료진 교육사업 10주년을 맞아 8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협력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 10명 중 9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글로벌 서저리(Global Surgery)가 중요한 국제보건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는 현지 의료진의 외과 역량을 강화하여 병원 시스템 전반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에티오피아는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높고 선천성 기형 소아 환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 의료진이 부족하다. 외과·마취과·산부인과 전문인력은 인구 10만 명당 5명에 불과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 2026.07.24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교수, 박테리아 암 치료 분야 세계 1위 연구자 선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민정준 교수가 박테리아 매개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Drug Discovery Today'에 게재된 논문에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1758편을 분석했다. 이 연구는 국가, 연구기관, 연구자별 생산성과 영향력을 계량적으로 평가한 첫 시도다. 분석 결과 민정준 교수는 해당 기간 19편의 논문을 발표해 세계 최다 논문 발표 연구자로 꼽혔다. 그의 논문들은 분석 당시 총 381회를 인용받으며 영향력도 입증했다. 연구기관별로는 전남대학교가 33편의 연구 성과를 내 중국과학원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총 인용 횟수는 807회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하버드대학교, 저장대학교 등이 뒤를 이었다. 민정준 교수팀은 약독화한 살모넬라균이 정상 조직보다 종양에 선택적으로 모이는 특성을 이용해 암 진단과 치료 플랫폼을 개발해 2026.07.24
인제대 일산백병원, 90세 위궤양 천공 환자 내시경 치료 성공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엄상수 교수와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팀이 수술 위험이 높은 90세 초고령 위궤양 천공 환자를 내시경 치료로 성공적으로 회복시킨 증례를 SCI 국제학술지 ‘Endoscopy(Impact Factor 11.8)’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위궤양 천공은 위벽에 구멍이 생겨 위 내용물이 복강으로 새어 나와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현재 표준 치료는 응급수술이지만, 고령이거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전신마취와 수술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이 치료한 환자는 복통으로 내원한 90세 여성이었다. 검사 결과 위 전정부에 2cm 크기의 천공과 함께 약 7.5cm 크기의 복강 내 농양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내시경을 이용해 ‘탈부착 올가미(detachable snare loop)’와 여러 개의 클립을 활용한 주머니끈 봉합술(Purse-string suture)을 시행해 천공 부위를 막았다. 이어 농양 배액술과 항 2026.07.24
서울시의사회, 관리급여 제도 헌법소원심판 청구 지원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정부가 시행 중인 이른바 '관리급여 제도'와 관련해, 국민의 치료선택권과 의료인의 소신진료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제4호를 신설해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한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선별급여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해당 조항이 모법인 국민건강보험법이 정한 선별급여 지정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선별급여를 치료효과성 또는 경제성이 불확실하거나, 건강 회복에 잠재적 이득이 있는 경우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행령은 '사회적 편익'과 '적정 의료 이용 관리'라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추가해 행정부가 의료행위를 폭넓게 통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는 헌법 제75조가 규정한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법률이 정하 2026.07.24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 헌법재판소서 위헌 여부 가린다…22일 헌재 전원재판부 회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도수치료 관리급여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를 가리게 됐다. 앞서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제4호를 바탕으로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지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과의사 출신 신인식 변호사(대한치과의사협회 전 법제이사)가 청구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제4호 등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건'이 7월 22일 헌재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헌재 재판의 쟁점은 '관리급여'라는 새로운 선별급여 유형이 현행 건보법의 위임입법 범위를 벗어나는 지 여부다. '위임입법의 한계'는 하위법령이 상위법의 구체적 위임 범위를 벗어나거나, 법률의 취지·체계를 위반해 국민이 예측할 수 없는 규율을 만들게 되면 위법·무효가 될 수 있다는 원칙을 말한다. 정부는 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제4호에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선별급여 사유로 추 2026.07.23
한의사가 피부미용 넘어 모발 이식까지?…의료계 "정부·경찰 무관심 속 면허 이원화 근간 흔들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의사를 회원으로 하는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가 최근 개최한 웨비나에서 '모발 이식을 한의계에 이식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모발 이식 원리와 방법, 실제 시연 영상을 공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계 안팎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의료계는 이를 단순한 직역 간 갈등을 넘어 면허 이원화와 의료법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고 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경찰의 무관심·방관이 불법 시술을 사실상 방조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안태주 부회장은 23일 한특위 기자회견에서 "통합레이저의학회가 최근 모발이식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열었다. 미용 부분도 할 얘기가 많지만 이젠 누가봐도 지나치고 문제가 될 만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김재홍 위원(의협 정책자문위원)은 과거부터 한의원의 의과 영역 침범이 지속돼 왔으나, 최근 양상은 더 이상 일부 일탈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 일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 2026.07.23
한국, 전 세계 대비 외래 진료·병상수·CT촬영 1위…회피가능사망률·의사수는 최하위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와 병상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피가능사망률과 임상의사 수는 최하위 수준이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7월 7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6'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 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보건의료 수준·현황 등을 23일 공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7.9회)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일본(12.4회, 2023년)이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많고, 멕시코(1.8회), 코스타리카(2.2회), 스웨덴(2.3회), 그리스(2.7회)가 ‘3회 미만’으로 적었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5%로 OECD 평균(9.3%) 대비 다소 낮으나,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병원 병상수는 인구 1000명 2026.07.23
중증응급환자 장거리 이송 비용 지원법 나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증응급환자의 장거리 이송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농어촌 등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에 소재한 응급의료기관은 인구 감소와 극심한 인력난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는 응급실 폐쇄나 축소 운영으로 이어져 해당 지역 주민의 응급의료 공백을 심화시키는 주범이다. 또한,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 내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대도시 의료기관으로의 장거리 이송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저소득층이나 경제활동이 제한적인 고령층 환자들에게는 그에 따른 고액의 이송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개정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에 소재한 응급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해당 지역 응급환자의 장거리 이송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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